우루과이도 당황…“한국 축구는 강했다”

입력 2022.11.25 (21:17) 수정 2022.11.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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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우루과이는 우리의 탄탄한 경기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우루과이 선수들도 한국 축구가 강했다며 인정했고 해외 언론들도 우리 선수들을 주목했습니다.

신수빈 기잡니다.

[리포트]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자 발베르데가 달려들어 깊은 태클을 합니다.

이어지는 과격한 세리머니.

마치 골을 넣은 듯한 이 세레머니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의 절박함이 드러납니다.

["(발 베르데 골 넣었나요?) 저렇게 좋아할 필요 없어요."]

세계적인 선수가 태클 하나에 포효 할만큼 우루과이 대표팀은 경기 내내 고전했습니다.

한 때 세계적 공격수로 불렸던 수아레스는 슈팅 한번 시도하지 못했고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는 누녜스와 벤탕쿠르 등 우루과이의 스타플레이어들은 투지와 조직력으로 똘똘 뭉친 우리 대표팀을 맞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우루과이 대표팀도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을 인정했습니다.

[디에고 알론소/우루과이 감독 : "두 팀 모두 치열한 경쟁을 한 경기였습니다. 특히 초반 20분 동안 볼을 가져오고 점유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국가대표 : "한국 대표팀의 압박이 좋았습니다. 우리의 앞길을 잘 막아냈고, 많은 패스 루트들을 끊어냈습니다."]

해외언론도 주목했습니다.

영국 BBC는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7.88점을 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우루과이 누녜스가 6.85점 카바니가 5점대를 받은 것과는 대비됩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특히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세 명의 미드필더진은 완벽했다며 골키퍼 김승규가 골대를 든든히 지켰고 김민재와 김영권의 조합은 교활한 수아레스의 위협을 무력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일본이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시도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 대표팀은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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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루과이도 당황…“한국 축구는 강했다”
    • 입력 2022-11-25 21:17:56
    • 수정2022-11-27 10: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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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우루과이는 우리의 탄탄한 경기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우루과이 선수들도 한국 축구가 강했다며 인정했고 해외 언론들도 우리 선수들을 주목했습니다.

신수빈 기잡니다.

[리포트]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자 발베르데가 달려들어 깊은 태클을 합니다.

이어지는 과격한 세리머니.

마치 골을 넣은 듯한 이 세레머니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의 절박함이 드러납니다.

["(발 베르데 골 넣었나요?) 저렇게 좋아할 필요 없어요."]

세계적인 선수가 태클 하나에 포효 할만큼 우루과이 대표팀은 경기 내내 고전했습니다.

한 때 세계적 공격수로 불렸던 수아레스는 슈팅 한번 시도하지 못했고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는 누녜스와 벤탕쿠르 등 우루과이의 스타플레이어들은 투지와 조직력으로 똘똘 뭉친 우리 대표팀을 맞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우루과이 대표팀도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을 인정했습니다.

[디에고 알론소/우루과이 감독 : "두 팀 모두 치열한 경쟁을 한 경기였습니다. 특히 초반 20분 동안 볼을 가져오고 점유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국가대표 : "한국 대표팀의 압박이 좋았습니다. 우리의 앞길을 잘 막아냈고, 많은 패스 루트들을 끊어냈습니다."]

해외언론도 주목했습니다.

영국 BBC는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7.88점을 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우루과이 누녜스가 6.85점 카바니가 5점대를 받은 것과는 대비됩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특히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세 명의 미드필더진은 완벽했다며 골키퍼 김승규가 골대를 든든히 지켰고 김민재와 김영권의 조합은 교활한 수아레스의 위협을 무력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일본이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시도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 대표팀은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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