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 뜨거운 응원전…태극전사 가족도 함께 뛰었다

입력 2022.11.25 (21:22) 수정 2022.11.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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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카타르 도하에서 월드컵 소식 전해드립니다.

저도 어제(24일) 뉴스를 진행한 뒤 한국 대 우루과이 전을 경기장에서 직접 봤는데요.

붉은 악마와 우리 교민들, 비록 우루과이 관중보다 숫자는 적었지만 응원 열기와 함성에선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 김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루과이전 3시간 전부터,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 주변에는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도 우리 응원단의 기세는 이어졌습니다.

우루과이 응원단보다 비록 수에서는 밀렸지만, 우리나라에서 공수해 온 전통 의상까지 챙겨입고….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경기 내내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전에서는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태극전사의 가족들도, 가슴 졸이며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김정아/김진수 선수 부인 : "경기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봤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무대인만큼 정말 열심히 잘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경기 뒤에는 우리 교민과 아리랑 응원단이 함께,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도 앞장섰습니다.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경기장 주변을 행진했는데,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과 맞물려, 곳곳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무함마드/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팬 : "이것이 아시아 축구입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는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 아프리카 팀 미안합니다."]

우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대한민국" 함성.

16강 진출의 분기점이 될, 가나와의 결전에서도, 우리 교민과 붉은 악마 천여 명이 모여 태극전사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이상원 박찬걸/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시청자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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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악마, 뜨거운 응원전…태극전사 가족도 함께 뛰었다
    • 입력 2022-11-25 21:22:37
    • 수정2022-11-25 22: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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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카타르 도하에서 월드컵 소식 전해드립니다.

저도 어제(24일) 뉴스를 진행한 뒤 한국 대 우루과이 전을 경기장에서 직접 봤는데요.

붉은 악마와 우리 교민들, 비록 우루과이 관중보다 숫자는 적었지만 응원 열기와 함성에선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 김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루과이전 3시간 전부터,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 주변에는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도 우리 응원단의 기세는 이어졌습니다.

우루과이 응원단보다 비록 수에서는 밀렸지만, 우리나라에서 공수해 온 전통 의상까지 챙겨입고….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경기 내내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전에서는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태극전사의 가족들도, 가슴 졸이며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김정아/김진수 선수 부인 : "경기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봤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무대인만큼 정말 열심히 잘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경기 뒤에는 우리 교민과 아리랑 응원단이 함께,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도 앞장섰습니다.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경기장 주변을 행진했는데,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과 맞물려, 곳곳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무함마드/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팬 : "이것이 아시아 축구입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는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 아프리카 팀 미안합니다."]

우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대한민국" 함성.

16강 진출의 분기점이 될, 가나와의 결전에서도, 우리 교민과 붉은 악마 천여 명이 모여 태극전사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이상원 박찬걸/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시청자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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