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시아 세 번째 승리…개최국 카타르는 ‘탈락’

입력 2022.11.26 (06:07) 수정 2022.1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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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 국가들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란이 웨일스를 상대로 아시아 국가 세 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반면 개최국 카타르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밤사이 월드컵 소식 박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과 웨일스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습니다.

웨일스 무어의 슛이 이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뒤이어 이란 알리 골리자데가 웨일스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후반 6분에는 이란 아즈문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슛마저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팽팽하던 양측의 균형은 웨일스의 골키퍼 헤네시가 이번 월드컵 첫 퇴장을 당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9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된 루즈베 체슈미가 중거리 슛을 골로 연결했습니다.

이후 역습 상황에서 추가 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2대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 이어 아시아 진출국의 세 번째 승리였습니다.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에 대패해 전망이 어두웠던 이란은 이번 승리로 16강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카를루스 케이로스/이란 감독 : "(오늘) 3점을 얻었습니다. 이제 16강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미국과의 다음 경기 준비에 나설 겁니다."]

반면 개최국 카타르는 2차전에서도 패했습니다.

전반 41분 카타르의 수비 실수로 흘러간 공을 세네갈 불라예 디아가 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시작 뒤 한 점을 더 실점한 카타르.

후반 33분 모하메드 문타리가 헤딩골을 넣으며 카타르의 월드컵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세네갈 밤바 디엥에 한 골을 더 내주며 3대 1로 졌습니다.

카타르는 같은 조 에콰도르와 네덜란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개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후 두 번째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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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아시아 세 번째 승리…개최국 카타르는 ‘탈락’
    • 입력 2022-11-26 06:07:41
    • 수정2022-11-26 2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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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 국가들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란이 웨일스를 상대로 아시아 국가 세 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반면 개최국 카타르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밤사이 월드컵 소식 박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과 웨일스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습니다.

웨일스 무어의 슛이 이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뒤이어 이란 알리 골리자데가 웨일스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후반 6분에는 이란 아즈문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슛마저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팽팽하던 양측의 균형은 웨일스의 골키퍼 헤네시가 이번 월드컵 첫 퇴장을 당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9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된 루즈베 체슈미가 중거리 슛을 골로 연결했습니다.

이후 역습 상황에서 추가 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2대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 이어 아시아 진출국의 세 번째 승리였습니다.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에 대패해 전망이 어두웠던 이란은 이번 승리로 16강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카를루스 케이로스/이란 감독 : "(오늘) 3점을 얻었습니다. 이제 16강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미국과의 다음 경기 준비에 나설 겁니다."]

반면 개최국 카타르는 2차전에서도 패했습니다.

전반 41분 카타르의 수비 실수로 흘러간 공을 세네갈 불라예 디아가 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시작 뒤 한 점을 더 실점한 카타르.

후반 33분 모하메드 문타리가 헤딩골을 넣으며 카타르의 월드컵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세네갈 밤바 디엥에 한 골을 더 내주며 3대 1로 졌습니다.

카타르는 같은 조 에콰도르와 네덜란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개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후 두 번째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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