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망자 신원 확인·사고 원인 조사 착수

입력 2022.11.28 (06:17) 수정 2022.11.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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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명이 숨진 이번 헬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기장과 정비사를 비롯해 외부인도 함께 탔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확한 신원 파악도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김보람 기자,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양양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오늘(28일) 오전 9시부터 추락 사고에 대한 현장 감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어제(27일) 경찰이 1차 현장 감식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늘은 경찰과 소방, 국토교통부가 합동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사고 헬기가 어떤 이유로 어떻게 추락했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또 탑승자들에 대한 신원 파악도 이어집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일단 탑승자로 추정되고 있는 기장과 정비사 등의 가족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또 시신에 대한 부검도 오늘(28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면 애초 비행 계획과 달리 사전에 신고하지 않은 3명이 왜 탑승했는지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도 기체나 장비에 문제가 있었는지, 헬기 관리 상태와 기상 여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사고 헬기의 비행 기록 등이 담긴 이른바 블랙박스는 기체 꼬리 부분에 달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직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헬기 운영 업체 관계자는 블랙 박스도 헬기와 마찬가지로 노후기기이며, 추락 때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사고 원인 조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영상편집: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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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사망자 신원 확인·사고 원인 조사 착수
    • 입력 2022-11-28 06:17:54
    • 수정2022-11-28 0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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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명이 숨진 이번 헬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기장과 정비사를 비롯해 외부인도 함께 탔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확한 신원 파악도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김보람 기자,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양양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오늘(28일) 오전 9시부터 추락 사고에 대한 현장 감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어제(27일) 경찰이 1차 현장 감식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늘은 경찰과 소방, 국토교통부가 합동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사고 헬기가 어떤 이유로 어떻게 추락했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또 탑승자들에 대한 신원 파악도 이어집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일단 탑승자로 추정되고 있는 기장과 정비사 등의 가족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또 시신에 대한 부검도 오늘(28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면 애초 비행 계획과 달리 사전에 신고하지 않은 3명이 왜 탑승했는지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도 기체나 장비에 문제가 있었는지, 헬기 관리 상태와 기상 여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사고 헬기의 비행 기록 등이 담긴 이른바 블랙박스는 기체 꼬리 부분에 달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직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헬기 운영 업체 관계자는 블랙 박스도 헬기와 마찬가지로 노후기기이며, 추락 때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사고 원인 조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영상편집: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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