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I 콘서트…관객 반응으로 만들어지는 연주

입력 2022.11.28 (12:48) 수정 2022.11.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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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음악 같기도 한 이 음악은 일종의 미래 음악입니다.

독일 자를란트주 국립극장에서 연주된 이 음악의 메인 작곡가는 바로 관객!

관객들이 차고 있는 손목형 피트니스 밴드로 각종 생체 신호가 측정되고, 공연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눈을 깜박이는 속도나 얼굴의 홍조 등이 관찰됩니다.

이렇게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들은 AI 기술을 통해 박자로, 멜로디로 구현돼 즉석에서 악보로 만들어져 무대 위 연주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연주되는 것입니다.

뿌리가 되는 음악은 미국 현대 음악의 거장 찰스 아이브스의 작품을 차용했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입혀지면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곡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연주 때마다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음악 자체가 달라지는 만큼 눈앞의 공연이 관객들에게는 더 특별해집니다.

[유스투스 알름슈테트/관객 : "아주 흥미로웠어요. 지금 연주되고 있는 음악 속에 저라는 존재가 녹아 있는 것이니까요."]

예술과 첨단 기술,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내는 이 새로운 실험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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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AI 콘서트…관객 반응으로 만들어지는 연주
    • 입력 2022-11-28 12:48:53
    • 수정2022-11-28 12:56:59
    뉴스 12
현대 음악 같기도 한 이 음악은 일종의 미래 음악입니다.

독일 자를란트주 국립극장에서 연주된 이 음악의 메인 작곡가는 바로 관객!

관객들이 차고 있는 손목형 피트니스 밴드로 각종 생체 신호가 측정되고, 공연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눈을 깜박이는 속도나 얼굴의 홍조 등이 관찰됩니다.

이렇게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들은 AI 기술을 통해 박자로, 멜로디로 구현돼 즉석에서 악보로 만들어져 무대 위 연주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연주되는 것입니다.

뿌리가 되는 음악은 미국 현대 음악의 거장 찰스 아이브스의 작품을 차용했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입혀지면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곡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연주 때마다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음악 자체가 달라지는 만큼 눈앞의 공연이 관객들에게는 더 특별해집니다.

[유스투스 알름슈테트/관객 : "아주 흥미로웠어요. 지금 연주되고 있는 음악 속에 저라는 존재가 녹아 있는 것이니까요."]

예술과 첨단 기술,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내는 이 새로운 실험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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