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계도’ 헬기 추락사고 조사 본격화

입력 2022.11.28 (17:05) 수정 2022.11.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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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강원도 양양에서 산불 예방 비행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탑승 신고가 되지 않은 여성 2명의 신원도 잠정적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경찰과 소방, 자치단체 등과 함께 본격적인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추락한 헬기 기체를 수거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엔진 등 부품 교체 여부도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 기체의 잔해 분포도 분석 등을 통해 헬기가 공중에서 폭발했는지, 아니면 추락이 먼저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합니다.

비행기록 등이 담긴 FDR, 일명 블랙박스는 여객용 헬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사고 원인 규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헬기업체 관계자와 유족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탑승자 가운데 여성 2명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56살 A 씨와 53살 B 씨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함께 숨진 50대 정비사의 승용차에서 지문을 채취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헬기 이륙 이후에 탑승자가 바뀌었을 가능성 등을 감안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DNA 긴급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종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양양군 한 야산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S-58T 기종 헬기 1대가 추락해 5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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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산불 계도’ 헬기 추락사고 조사 본격화
    • 입력 2022-11-28 17:05:01
    • 수정2022-11-28 1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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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강원도 양양에서 산불 예방 비행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탑승 신고가 되지 않은 여성 2명의 신원도 잠정적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경찰과 소방, 자치단체 등과 함께 본격적인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추락한 헬기 기체를 수거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엔진 등 부품 교체 여부도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 기체의 잔해 분포도 분석 등을 통해 헬기가 공중에서 폭발했는지, 아니면 추락이 먼저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합니다.

비행기록 등이 담긴 FDR, 일명 블랙박스는 여객용 헬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사고 원인 규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헬기업체 관계자와 유족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탑승자 가운데 여성 2명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56살 A 씨와 53살 B 씨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함께 숨진 50대 정비사의 승용차에서 지문을 채취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헬기 이륙 이후에 탑승자가 바뀌었을 가능성 등을 감안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DNA 긴급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종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양양군 한 야산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S-58T 기종 헬기 1대가 추락해 5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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