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조직개편…“핵심 공약 속도 낸다”

입력 2022.11.28 (19:02) 수정 2022.11.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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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상장기업 유치와 15분 도시 실현 등 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 추진에 힘이 실릴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0년 제주 지역 경제성장률은 -6.4%.

전국에서 울산을 제외하곤 가장 낮습니다.

여기에 제주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272만 원으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제주도가 첫 조직 개편을 하면서 민생과 경제에 중점을 둔 이유입니다.

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일자리경제통상국을 경제활력국으로 바꾸고 기존 관광국에 있던 투자 유치 부서를 가져왔습니다.

기존의 미래전략국은 혁신산업국으로 바꾸고 미래모빌리티과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도시균형추진단을 신설해 오 지사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실현에 대한 업무에 전념하게 됩니다.

감염병 관리 기능도 강화됩니다.

주로 재난, 방제 기능이었던 도민안전실에 코로나대응추진단을 통합해 도민안전건강실로 확대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태풍 등 각종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재난과와 감염병에 대비한 건강관리과가 새롭게 꾸려지고, 여기에 소방서마다 현장대응단이 신설됩니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보전국을 기후환경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관광국은 관광교류국,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은 문화체육교육국으로 재편됩니다.

[이중환/제주도기획조정실장 : "지역 균형 및 성장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마련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고…."]

행정시 기구도 일부 확대됩니다.

제주시에는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맞춰 경제일자리국과 일자리에너지과, 장애인복지과가 확대 신설됩니다.

서귀포시에는 공립미술관 사무소가 신설돼 이중섭미술관 시설 확충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공무원 정원은 37명이 증원됩니다.

대부분 43개 읍면동의 맞춤형 복지 인력 등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 5일까지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한 뒤 도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정기 인사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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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8기 첫 조직개편…“핵심 공약 속도 낸다”
    • 입력 2022-11-28 19:02:33
    • 수정2022-11-28 20:04:16
    뉴스7(제주)
[앵커]

제주도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상장기업 유치와 15분 도시 실현 등 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 추진에 힘이 실릴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0년 제주 지역 경제성장률은 -6.4%.

전국에서 울산을 제외하곤 가장 낮습니다.

여기에 제주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272만 원으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제주도가 첫 조직 개편을 하면서 민생과 경제에 중점을 둔 이유입니다.

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일자리경제통상국을 경제활력국으로 바꾸고 기존 관광국에 있던 투자 유치 부서를 가져왔습니다.

기존의 미래전략국은 혁신산업국으로 바꾸고 미래모빌리티과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도시균형추진단을 신설해 오 지사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실현에 대한 업무에 전념하게 됩니다.

감염병 관리 기능도 강화됩니다.

주로 재난, 방제 기능이었던 도민안전실에 코로나대응추진단을 통합해 도민안전건강실로 확대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태풍 등 각종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재난과와 감염병에 대비한 건강관리과가 새롭게 꾸려지고, 여기에 소방서마다 현장대응단이 신설됩니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보전국을 기후환경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관광국은 관광교류국,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은 문화체육교육국으로 재편됩니다.

[이중환/제주도기획조정실장 : "지역 균형 및 성장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마련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고…."]

행정시 기구도 일부 확대됩니다.

제주시에는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맞춰 경제일자리국과 일자리에너지과, 장애인복지과가 확대 신설됩니다.

서귀포시에는 공립미술관 사무소가 신설돼 이중섭미술관 시설 확충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공무원 정원은 37명이 증원됩니다.

대부분 43개 읍면동의 맞춤형 복지 인력 등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 5일까지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한 뒤 도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정기 인사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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