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기 추진선 건조…“스마트 조선 이끈다”

입력 2022.11.29 (23:14) 수정 2022.11.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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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를 충전해 운항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기추진선박이 건조를 마치고 명명식을 열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선박이기도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보통신기술을 집대성한 친환경 스마트선박 울산 태화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산업부와 울산시가 448억 원을 들여 현대미포조선에서 2년 반 만에 만들었습니다.

입출항 시에는 친환경 연료인 LNG, 먼 바다에서는 기존의 경유를 사용하고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로도 운항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고 대용량 변압 설비가 필요없어 기자재 중량을 약 30% 줄였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충돌과 접안 사고를 막고 육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선박을 관제할 수 있습니다.

[채규일/현대미포조선 상무 : "이 선박의 모든 운항 정보, 기자재 정보가 데이터로 다 모인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특징이고요. 그것을 통해서 가장 최적의 경제 항로를 찾아서 운항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에 2천 200개의 센서를 부착해 선박 운항정보와 주요 기자재 작동 상태, 수온과 조류 등 운항환경을 기록합니다.

이 정보는 관련 업계에 제공해 친환경 스마트 선박 설계와 선박 기자재 개발 등에 사용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전기, 스마트 이런 기술이 연계된 이런 배들이 앞으로 울산을 계속해서 조선 왕국 도시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울산 태화호는 다음달 말까지 시운전을 한 뒤 내년부터 간절곶 등 울산 바다관광선과 선박 기자재 실증 시험선 등으로 울산의 바다를 누빌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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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전기 추진선 건조…“스마트 조선 이끈다”
    • 입력 2022-11-29 23:14:12
    • 수정2022-11-30 00:26:46
    뉴스9(울산)
[앵커]

전기를 충전해 운항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기추진선박이 건조를 마치고 명명식을 열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선박이기도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보통신기술을 집대성한 친환경 스마트선박 울산 태화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산업부와 울산시가 448억 원을 들여 현대미포조선에서 2년 반 만에 만들었습니다.

입출항 시에는 친환경 연료인 LNG, 먼 바다에서는 기존의 경유를 사용하고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로도 운항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고 대용량 변압 설비가 필요없어 기자재 중량을 약 30% 줄였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충돌과 접안 사고를 막고 육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선박을 관제할 수 있습니다.

[채규일/현대미포조선 상무 : "이 선박의 모든 운항 정보, 기자재 정보가 데이터로 다 모인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특징이고요. 그것을 통해서 가장 최적의 경제 항로를 찾아서 운항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에 2천 200개의 센서를 부착해 선박 운항정보와 주요 기자재 작동 상태, 수온과 조류 등 운항환경을 기록합니다.

이 정보는 관련 업계에 제공해 친환경 스마트 선박 설계와 선박 기자재 개발 등에 사용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전기, 스마트 이런 기술이 연계된 이런 배들이 앞으로 울산을 계속해서 조선 왕국 도시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울산 태화호는 다음달 말까지 시운전을 한 뒤 내년부터 간절곶 등 울산 바다관광선과 선박 기자재 실증 시험선 등으로 울산의 바다를 누빌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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