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소리 시끄러워”…태국 초등학교에 총 쏜 남성 체포

입력 2022.11.30 (11:39) 수정 2022.11.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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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어린이집에서 30여 명이 희생된 대형 참사가 벌어진 태국에서 이번엔 한 남성이 초등학교 건물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현지 매체 타이거는 태국 경찰이 어젯밤 남부 라농주의 밍신초등학교 건물에 총 18발을 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대부분이 등교하지 않은 휴일에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신문에서 용의자는 조회 시간 들리는 국가와 구호 소리 등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27일 오후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학교에 나온 학생 8명은 총소리를 듣고 건물에 숨었습니다. 한 교사가 학교 4층으로 뛰어 올라가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인근 건물 4층 창문에서 학교를 향해 총을 겨눈 남성을 목격했습니다.

학교 측은 용의자가 학교와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과거에도 학교 학생들이 시끄럽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학교 측은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음벽을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총기를 압수하고 총기 소지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6일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 마약 소지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이 침입해 총과 흉기를 휘둘렀고, 어린이를 포함해 36명이 희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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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30 11:39:10
    • 수정2022-11-30 11:41:55
    국제
지난 10월 어린이집에서 30여 명이 희생된 대형 참사가 벌어진 태국에서 이번엔 한 남성이 초등학교 건물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현지 매체 타이거는 태국 경찰이 어젯밤 남부 라농주의 밍신초등학교 건물에 총 18발을 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대부분이 등교하지 않은 휴일에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신문에서 용의자는 조회 시간 들리는 국가와 구호 소리 등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27일 오후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학교에 나온 학생 8명은 총소리를 듣고 건물에 숨었습니다. 한 교사가 학교 4층으로 뛰어 올라가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인근 건물 4층 창문에서 학교를 향해 총을 겨눈 남성을 목격했습니다.

학교 측은 용의자가 학교와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과거에도 학교 학생들이 시끄럽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학교 측은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음벽을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총기를 압수하고 총기 소지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6일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 마약 소지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이 침입해 총과 흉기를 휘둘렀고, 어린이를 포함해 36명이 희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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