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시굴 중 토사에 매몰…조사원 등 2명 사망

입력 2022.11.30 (18:05) 수정 2022.11.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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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의 문화재 시굴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30일) 오후 2시 40분쯤 경기 화성시 구포리에서 문화재 시굴 작업 중 2m 높이의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문화재 조사원 36살 이 모 씨와 굴삭기 기사 42살 고 모 씨가 매몰됐습니다.

두 사람은 2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문화재 시굴 현장에서 굴삭기 작업 중 약 2m 높이의 토사가 무너지며 발생했습니다.

이 씨가 매몰되자 고 씨가 구조 작업을 하던 중 함께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64명 등을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구포리 일대는 '유물 산포지'로 지정돼, 개발 행위 이전에 문화재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발굴 조사를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주택 신축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문화재 조사에 나선 연구소와 사업 시행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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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시굴 중 토사에 매몰…조사원 등 2명 사망
    • 입력 2022-11-30 18:05:52
    • 수정2022-11-30 20:09:33
    사회
경기도 화성의 문화재 시굴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30일) 오후 2시 40분쯤 경기 화성시 구포리에서 문화재 시굴 작업 중 2m 높이의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문화재 조사원 36살 이 모 씨와 굴삭기 기사 42살 고 모 씨가 매몰됐습니다.

두 사람은 2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문화재 시굴 현장에서 굴삭기 작업 중 약 2m 높이의 토사가 무너지며 발생했습니다.

이 씨가 매몰되자 고 씨가 구조 작업을 하던 중 함께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64명 등을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구포리 일대는 '유물 산포지'로 지정돼, 개발 행위 이전에 문화재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발굴 조사를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주택 신축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문화재 조사에 나선 연구소와 사업 시행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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