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시굴 현장서 2명 사망, “매몰된 사람 구하려다가…”
입력 2022.12.01 (06:33)
수정 2022.12.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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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재 매장 여부를 조사중이던 주택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사 담당자가 매몰되는 걸 보고 구하러 들어갔던 굴착기 기사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시의 주택 공사 현장.
5 미터 깊이의 흙구덩이 안쪽으로 소방대원들이 모여있고,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화재 매장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내린 건 오후 2시 40분쯤입니다.
쏟아진 흙더미에 30대 문화재 조사단원 이 모 씨가 매몰되자, 40대 굴착기 기사 고 모 씨가 구하러 들어갔다 함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사람이 묻혔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접근도 못 하고 그러니까, 어떻게 된 건지 모르죠."]
소방당국은 60여 명을 투입해 사고 2시간 만에 이들을 구조했지만, 두 사람 모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구조했을 때는 의식이 없으셨습니다. 의사도 오셔서 사망 판정을 내리셨고요."]
사고 장소는 전원주택 조성지로, 유구나 유적 존재 가능성이 커 '유물 산포지'로 지정된 구역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앞서 문화재 시굴 작업부터 진행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건설) 시행사에서 문화재 발굴 의뢰를 해서, 문화재연구원에서 계약을 해서 발굴 작업을 하는 거죠. 그 과정 중에 이제 매몰이 된 거죠."]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도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김유진
문화재 매장 여부를 조사중이던 주택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사 담당자가 매몰되는 걸 보고 구하러 들어갔던 굴착기 기사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시의 주택 공사 현장.
5 미터 깊이의 흙구덩이 안쪽으로 소방대원들이 모여있고,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화재 매장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내린 건 오후 2시 40분쯤입니다.
쏟아진 흙더미에 30대 문화재 조사단원 이 모 씨가 매몰되자, 40대 굴착기 기사 고 모 씨가 구하러 들어갔다 함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사람이 묻혔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접근도 못 하고 그러니까, 어떻게 된 건지 모르죠."]
소방당국은 60여 명을 투입해 사고 2시간 만에 이들을 구조했지만, 두 사람 모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구조했을 때는 의식이 없으셨습니다. 의사도 오셔서 사망 판정을 내리셨고요."]
사고 장소는 전원주택 조성지로, 유구나 유적 존재 가능성이 커 '유물 산포지'로 지정된 구역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앞서 문화재 시굴 작업부터 진행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건설) 시행사에서 문화재 발굴 의뢰를 해서, 문화재연구원에서 계약을 해서 발굴 작업을 하는 거죠. 그 과정 중에 이제 매몰이 된 거죠."]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도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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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01 06:40:48
[앵커]
문화재 매장 여부를 조사중이던 주택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사 담당자가 매몰되는 걸 보고 구하러 들어갔던 굴착기 기사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시의 주택 공사 현장.
5 미터 깊이의 흙구덩이 안쪽으로 소방대원들이 모여있고,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화재 매장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내린 건 오후 2시 40분쯤입니다.
쏟아진 흙더미에 30대 문화재 조사단원 이 모 씨가 매몰되자, 40대 굴착기 기사 고 모 씨가 구하러 들어갔다 함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사람이 묻혔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접근도 못 하고 그러니까, 어떻게 된 건지 모르죠."]
소방당국은 60여 명을 투입해 사고 2시간 만에 이들을 구조했지만, 두 사람 모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구조했을 때는 의식이 없으셨습니다. 의사도 오셔서 사망 판정을 내리셨고요."]
사고 장소는 전원주택 조성지로, 유구나 유적 존재 가능성이 커 '유물 산포지'로 지정된 구역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앞서 문화재 시굴 작업부터 진행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건설) 시행사에서 문화재 발굴 의뢰를 해서, 문화재연구원에서 계약을 해서 발굴 작업을 하는 거죠. 그 과정 중에 이제 매몰이 된 거죠."]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도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김유진
문화재 매장 여부를 조사중이던 주택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사 담당자가 매몰되는 걸 보고 구하러 들어갔던 굴착기 기사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시의 주택 공사 현장.
5 미터 깊이의 흙구덩이 안쪽으로 소방대원들이 모여있고,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화재 매장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내린 건 오후 2시 40분쯤입니다.
쏟아진 흙더미에 30대 문화재 조사단원 이 모 씨가 매몰되자, 40대 굴착기 기사 고 모 씨가 구하러 들어갔다 함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사람이 묻혔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접근도 못 하고 그러니까, 어떻게 된 건지 모르죠."]
소방당국은 60여 명을 투입해 사고 2시간 만에 이들을 구조했지만, 두 사람 모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구조했을 때는 의식이 없으셨습니다. 의사도 오셔서 사망 판정을 내리셨고요."]
사고 장소는 전원주택 조성지로, 유구나 유적 존재 가능성이 커 '유물 산포지'로 지정된 구역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앞서 문화재 시굴 작업부터 진행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건설) 시행사에서 문화재 발굴 의뢰를 해서, 문화재연구원에서 계약을 해서 발굴 작업을 하는 거죠. 그 과정 중에 이제 매몰이 된 거죠."]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도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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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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