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핵심증인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2.12.01 (12:27) 수정 2022.12.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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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김건희 파일' 작성에 관여한 투자자문사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도중 미국으로 도피했던 해당 임원을, 이틀 전 인천공항에서 체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명의로 거래된 주식 수량이 담긴 이른바 '김건희 파일'.

이 문서 작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투자자문사 임원 A 씨에 대해 검찰이 오늘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후 3시 구속영장 심사를 열어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구속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계획입니다.

A 씨는 지난해 수사 도중 미국으로 도피했는데,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공조 등 조치로, 이틀 전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부터 3년간 시세조종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 8월 재판에서 '김건희' 라는 이름의 엑셀 파일을 공개했는데, 이 파일에는 2011년 1월 13일, 김 여사 명의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일 작성 시기는 주가 조작 세력이 2차 부양 작전을 벌이던 때입니다.

검찰은 A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여사 명의의 파일 작성 경위와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관련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법원도 A 씨를 조만간 증언대에 세울 계획이어서 당시 상황이 법정에서 먼저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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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핵심증인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22-12-01 12:27:48
    • 수정2022-12-01 13:12:03
    뉴스 12
[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김건희 파일' 작성에 관여한 투자자문사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도중 미국으로 도피했던 해당 임원을, 이틀 전 인천공항에서 체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명의로 거래된 주식 수량이 담긴 이른바 '김건희 파일'.

이 문서 작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투자자문사 임원 A 씨에 대해 검찰이 오늘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후 3시 구속영장 심사를 열어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구속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계획입니다.

A 씨는 지난해 수사 도중 미국으로 도피했는데,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공조 등 조치로, 이틀 전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부터 3년간 시세조종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 8월 재판에서 '김건희' 라는 이름의 엑셀 파일을 공개했는데, 이 파일에는 2011년 1월 13일, 김 여사 명의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일 작성 시기는 주가 조작 세력이 2차 부양 작전을 벌이던 때입니다.

검찰은 A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여사 명의의 파일 작성 경위와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관련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법원도 A 씨를 조만간 증언대에 세울 계획이어서 당시 상황이 법정에서 먼저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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