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 MD 참여 의사 없다는 입장 분명”

최근 한미일 정상이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하면서 우리나라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에 편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방부가 MD 참여 의사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오늘(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미 MD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미사일 방어를 위한 독자적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MD 체계 작전을 같이 하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예처럼 무기체계나 무기 개발을 공동으로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화물연대와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해선, 국방부는 국민 편익 증진 차원에서 국토부와 행정안전부의 지원 요청을 받아 대체인력 3백여 명과 차량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어제 장성 진급으로 차기 정훈병과장에 취임하게 될 문 부대변인은 “대적관은 포기하거나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차기 병과장으로서) 대적관 내부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