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10명 레드카드 심판 ‘퇴장 경고 주의보’

입력 2022.12.01 (21:10) 수정 2022.12.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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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나전에 이어 포르투갈전 심판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심으로 아르헨티나 테요 심판이 배정됐는데, 최근 1경기에서 무려 10명을 퇴장시켜 화제가 됐던 심판입니다.

벌써부터 경고, 퇴장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열린 아르헨티나 컵대회 결승전입니다.

골을 넣은 라싱 선수가 상대 팬들을 자극하자 화가 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귀를 꼬집고 잡아당기는 등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여기서 무더기 퇴장이 나왔는데, 카드를 꺼낼 때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심판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태연하게 퇴장 준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또 다시 아무일 없다는 듯 다른 선수를 불러 레드카드를 꺼냅니다.

2장의 카드를 잇따라 꺼내는 모습이 능숙해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경기에선 무려 양팀 합쳐 무려 10명의 선수가 쫓겨났습니다.

2013년 아르헨티나 무대에 데뷔한 테요 심판은 118경기에서 612장의 옐로카드, 45장의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월드컵 첫 무대인 이번 대회 G조 1차전에서는 모두 3명에게 경고를 줬습니다.

카드 주의보 속 거친 플레이와 불필요한 항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프랑스 월드컵, 선제골 영웅에서 백태클 퇴장으로 역전패의 빌미가 된 하석주의 사례, 2차전 벤투 감독의 퇴장 등을 교훈 삼아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야 한다는 겁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심판진의 성향이 상당히 엄격하다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오히려 평정심을 가지고 약간 다혈질인 포르투갈 선수들의 실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측면도 됩니다."]

또, 호날두를 비롯, 상대 선수들이 파울 유도에 능해 불필요한 태클 등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경고누적을 우려해 일부 주전을 뺄 거란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우리 대표팀에도 또 한번 주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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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경기 10명 레드카드 심판 ‘퇴장 경고 주의보’
    • 입력 2022-12-01 21:10:36
    • 수정2022-12-01 2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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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나전에 이어 포르투갈전 심판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심으로 아르헨티나 테요 심판이 배정됐는데, 최근 1경기에서 무려 10명을 퇴장시켜 화제가 됐던 심판입니다.

벌써부터 경고, 퇴장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열린 아르헨티나 컵대회 결승전입니다.

골을 넣은 라싱 선수가 상대 팬들을 자극하자 화가 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귀를 꼬집고 잡아당기는 등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여기서 무더기 퇴장이 나왔는데, 카드를 꺼낼 때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심판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태연하게 퇴장 준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또 다시 아무일 없다는 듯 다른 선수를 불러 레드카드를 꺼냅니다.

2장의 카드를 잇따라 꺼내는 모습이 능숙해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경기에선 무려 양팀 합쳐 무려 10명의 선수가 쫓겨났습니다.

2013년 아르헨티나 무대에 데뷔한 테요 심판은 118경기에서 612장의 옐로카드, 45장의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월드컵 첫 무대인 이번 대회 G조 1차전에서는 모두 3명에게 경고를 줬습니다.

카드 주의보 속 거친 플레이와 불필요한 항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프랑스 월드컵, 선제골 영웅에서 백태클 퇴장으로 역전패의 빌미가 된 하석주의 사례, 2차전 벤투 감독의 퇴장 등을 교훈 삼아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야 한다는 겁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심판진의 성향이 상당히 엄격하다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오히려 평정심을 가지고 약간 다혈질인 포르투갈 선수들의 실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측면도 됩니다."]

또, 호날두를 비롯, 상대 선수들이 파울 유도에 능해 불필요한 태클 등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경고누적을 우려해 일부 주전을 뺄 거란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우리 대표팀에도 또 한번 주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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