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K-생수’ 통할까?…제주 삼다수 국내 첫 수출
입력 2022.12.02 (07:42)
수정 2022.12.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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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생수 시장 1위인 제주 삼다수가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인구가 14억 명에 달하는 인도에 K-생수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건데, 앞으로 어떤 과제가 있는지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이 살고 있는 인도.
급격한 인구 증가로 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후 변화와 수질 오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의 생수 시장 규모는 연평균 15%씩 초고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생수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가 인도로 눈길을 돌린 이윱니다.
삼다수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부산으로 향하는 화물선에 실립니다.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제주 삼다수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겁니다.
초도 수출 물량은 45톤, 가격은 500㎖ 한 병당 2,000원 안팎으로 국내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국내 업계 최초로 인도 표준국 인증을 획득해 수출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김정학/제주개발공사 사장 : "제주 삼다수는 14억 세계 거대한 시장인 인도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2025년까지 매출의 10%를 수출로 하려고 지금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을 발판으로 전체 생산량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출 비중을 확대해 세계 안에서 제주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첫 수출 물량은 인도 델리와 뭄바이로 향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연간 1,000톤 안팎을 수출하는 베트남과 필리핀, 사이판을 비롯해 수출국이 21개로 늘게 됐는데, 문제는 물량입니다.
허가받은 취수량은 연간 166만 톤이지만, 생산 시설 부족으로 현재는 100만 톤만 생산하다 보니 국내 공급만으로도 벅찬 상황입니다.
개발공사는 2025년까지 공장을 추가 건립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교민을 공략했던 방식에서 나아가 현지 시장을 파고드는 것도 과젭니다.
[정귀일/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 "현지 고급화 전략이 필요하겠고요. 현재 강력한 유통망을 갖고 있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 첫 발을 내딛는 K-생수, 제주 삼다수가 과연 세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국내 생수 시장 1위인 제주 삼다수가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인구가 14억 명에 달하는 인도에 K-생수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건데, 앞으로 어떤 과제가 있는지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이 살고 있는 인도.
급격한 인구 증가로 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후 변화와 수질 오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의 생수 시장 규모는 연평균 15%씩 초고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생수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가 인도로 눈길을 돌린 이윱니다.
삼다수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부산으로 향하는 화물선에 실립니다.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제주 삼다수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겁니다.
초도 수출 물량은 45톤, 가격은 500㎖ 한 병당 2,000원 안팎으로 국내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국내 업계 최초로 인도 표준국 인증을 획득해 수출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김정학/제주개발공사 사장 : "제주 삼다수는 14억 세계 거대한 시장인 인도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2025년까지 매출의 10%를 수출로 하려고 지금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을 발판으로 전체 생산량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출 비중을 확대해 세계 안에서 제주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첫 수출 물량은 인도 델리와 뭄바이로 향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연간 1,000톤 안팎을 수출하는 베트남과 필리핀, 사이판을 비롯해 수출국이 21개로 늘게 됐는데, 문제는 물량입니다.
허가받은 취수량은 연간 166만 톤이지만, 생산 시설 부족으로 현재는 100만 톤만 생산하다 보니 국내 공급만으로도 벅찬 상황입니다.
개발공사는 2025년까지 공장을 추가 건립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교민을 공략했던 방식에서 나아가 현지 시장을 파고드는 것도 과젭니다.
[정귀일/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 "현지 고급화 전략이 필요하겠고요. 현재 강력한 유통망을 갖고 있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 첫 발을 내딛는 K-생수, 제주 삼다수가 과연 세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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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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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수 시장 1위인 제주 삼다수가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인구가 14억 명에 달하는 인도에 K-생수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건데, 앞으로 어떤 과제가 있는지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이 살고 있는 인도.
급격한 인구 증가로 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후 변화와 수질 오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의 생수 시장 규모는 연평균 15%씩 초고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생수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가 인도로 눈길을 돌린 이윱니다.
삼다수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부산으로 향하는 화물선에 실립니다.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제주 삼다수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겁니다.
초도 수출 물량은 45톤, 가격은 500㎖ 한 병당 2,000원 안팎으로 국내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국내 업계 최초로 인도 표준국 인증을 획득해 수출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김정학/제주개발공사 사장 : "제주 삼다수는 14억 세계 거대한 시장인 인도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2025년까지 매출의 10%를 수출로 하려고 지금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을 발판으로 전체 생산량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출 비중을 확대해 세계 안에서 제주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첫 수출 물량은 인도 델리와 뭄바이로 향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연간 1,000톤 안팎을 수출하는 베트남과 필리핀, 사이판을 비롯해 수출국이 21개로 늘게 됐는데, 문제는 물량입니다.
허가받은 취수량은 연간 166만 톤이지만, 생산 시설 부족으로 현재는 100만 톤만 생산하다 보니 국내 공급만으로도 벅찬 상황입니다.
개발공사는 2025년까지 공장을 추가 건립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교민을 공략했던 방식에서 나아가 현지 시장을 파고드는 것도 과젭니다.
[정귀일/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 "현지 고급화 전략이 필요하겠고요. 현재 강력한 유통망을 갖고 있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 첫 발을 내딛는 K-생수, 제주 삼다수가 과연 세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국내 생수 시장 1위인 제주 삼다수가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인구가 14억 명에 달하는 인도에 K-생수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건데, 앞으로 어떤 과제가 있는지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이 살고 있는 인도.
급격한 인구 증가로 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후 변화와 수질 오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의 생수 시장 규모는 연평균 15%씩 초고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생수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가 인도로 눈길을 돌린 이윱니다.
삼다수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부산으로 향하는 화물선에 실립니다.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제주 삼다수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겁니다.
초도 수출 물량은 45톤, 가격은 500㎖ 한 병당 2,000원 안팎으로 국내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국내 업계 최초로 인도 표준국 인증을 획득해 수출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김정학/제주개발공사 사장 : "제주 삼다수는 14억 세계 거대한 시장인 인도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2025년까지 매출의 10%를 수출로 하려고 지금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을 발판으로 전체 생산량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출 비중을 확대해 세계 안에서 제주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첫 수출 물량은 인도 델리와 뭄바이로 향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연간 1,000톤 안팎을 수출하는 베트남과 필리핀, 사이판을 비롯해 수출국이 21개로 늘게 됐는데, 문제는 물량입니다.
허가받은 취수량은 연간 166만 톤이지만, 생산 시설 부족으로 현재는 100만 톤만 생산하다 보니 국내 공급만으로도 벅찬 상황입니다.
개발공사는 2025년까지 공장을 추가 건립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교민을 공략했던 방식에서 나아가 현지 시장을 파고드는 것도 과젭니다.
[정귀일/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 "현지 고급화 전략이 필요하겠고요. 현재 강력한 유통망을 갖고 있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 첫 발을 내딛는 K-생수, 제주 삼다수가 과연 세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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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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