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가자!”…日 열도 ‘유럽 최강’ 잇따라 격파에 흥분의 도가니

입력 2022.12.02 (21:20) 수정 2022.12.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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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잇따라 꺾고 16강에 오르자 일본 열도는 그야말로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8강 진출도 문제 없다는 분위긴데요.

일본 내 반응, 박원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일본!"]

아직 동이 트기도 전 도쿄 번화가 시부야역 교차로에 사람들의 환호가 넘쳐납니다.

["와와!!"]

나고야, 삿포로 등 일본 각지에서도 흥분의 함성이 멈출 줄 모릅니다.

좋아도, 너무 좋아서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최고입니다! 최고예요!"]

일본으로선 다소 이른, 새벽 4시부터 시작된 경기였지만 일본 각지에선 많은 팬들이 뜬눈으로 단체 응원이나 TV 시청을 하며 자국 대표팀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톱 뉴스로 보도했고 도쿄역 등엔 호외까지 뿌려졌습니다.

과거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과 스페인을 이겼는데, 이런 기세라면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도 문제 없다며 8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습니다.

[다카하마 시나타/일본 시민 : "첫 8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을 이겼기 때문에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대표팀 모리야스 감독에게 직접 전화해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아침 일찍부터 경기를 봤는데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것에 마음으로부터 축하를 전합니다."]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미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면서 이렇게 즐거울 수 없다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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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 가자!”…日 열도 ‘유럽 최강’ 잇따라 격파에 흥분의 도가니
    • 입력 2022-12-02 21:20:08
    • 수정2022-12-02 21:31:42
    뉴스 9
[앵커]

이처럼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잇따라 꺾고 16강에 오르자 일본 열도는 그야말로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8강 진출도 문제 없다는 분위긴데요.

일본 내 반응, 박원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일본!"]

아직 동이 트기도 전 도쿄 번화가 시부야역 교차로에 사람들의 환호가 넘쳐납니다.

["와와!!"]

나고야, 삿포로 등 일본 각지에서도 흥분의 함성이 멈출 줄 모릅니다.

좋아도, 너무 좋아서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최고입니다! 최고예요!"]

일본으로선 다소 이른, 새벽 4시부터 시작된 경기였지만 일본 각지에선 많은 팬들이 뜬눈으로 단체 응원이나 TV 시청을 하며 자국 대표팀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톱 뉴스로 보도했고 도쿄역 등엔 호외까지 뿌려졌습니다.

과거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과 스페인을 이겼는데, 이런 기세라면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도 문제 없다며 8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습니다.

[다카하마 시나타/일본 시민 : "첫 8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을 이겼기 때문에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대표팀 모리야스 감독에게 직접 전화해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아침 일찍부터 경기를 봤는데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것에 마음으로부터 축하를 전합니다."]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미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면서 이렇게 즐거울 수 없다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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