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졸인 8분…다 함께 얼싸안고 울었다
입력 2022.12.03 (07:11)
수정 2022.12.03 (0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포르투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은 승리가 확정된 후에도 8분 동안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동시에 열린 같은 조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가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기 때문이었는데요.
16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다 함께 얼싸안고 울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라운드에 모인 선수들도, 관중석의 대한민국 응원단도 휴대전화 화면을 주시했습니다.
같은 시각에 열리고 있는 가나와 우루과이와의 조별예선 3차 전 결과를 지켜본 겁니다.
가나에 2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우루과이가 추가 골을 넣으면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
선수들과 한국 팬들은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의 추가 시간 8분을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선수들도 그렇고, 대한민국 관중들도 다 일어서서 저쪽(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만 기다리고 계세요."]
추가 시간 막판, 우루과이의 프리킥은 끝내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날 무렵, 우루과이 축구 스타 수아레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경기 끝났습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갔습니다!"]
우루과이의 2대 0 승리로 우리의 16강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은 얼싸안았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감사 인사와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하고, 태극기를 두르며 환호했습니다.
선수들은 서로 끌어안고, 모두가 기쁨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오늘 엄청 울었던 거 같아요. 희찬이 형 골 넣고 그때 감정이 북받쳐 올라 엄청 울고, 진짜 안 믿기네요."]
2차전에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3차 전 벤치에 앉지 못했던 벤투 감독도 관중석에서 내려와 대표팀 관계자들과 포옹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포르투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은 승리가 확정된 후에도 8분 동안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동시에 열린 같은 조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가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기 때문이었는데요.
16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다 함께 얼싸안고 울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라운드에 모인 선수들도, 관중석의 대한민국 응원단도 휴대전화 화면을 주시했습니다.
같은 시각에 열리고 있는 가나와 우루과이와의 조별예선 3차 전 결과를 지켜본 겁니다.
가나에 2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우루과이가 추가 골을 넣으면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
선수들과 한국 팬들은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의 추가 시간 8분을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선수들도 그렇고, 대한민국 관중들도 다 일어서서 저쪽(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만 기다리고 계세요."]
추가 시간 막판, 우루과이의 프리킥은 끝내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날 무렵, 우루과이 축구 스타 수아레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경기 끝났습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갔습니다!"]
우루과이의 2대 0 승리로 우리의 16강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은 얼싸안았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감사 인사와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하고, 태극기를 두르며 환호했습니다.
선수들은 서로 끌어안고, 모두가 기쁨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오늘 엄청 울었던 거 같아요. 희찬이 형 골 넣고 그때 감정이 북받쳐 올라 엄청 울고, 진짜 안 믿기네요."]
2차전에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3차 전 벤치에 앉지 못했던 벤투 감독도 관중석에서 내려와 대표팀 관계자들과 포옹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슴 졸인 8분…다 함께 얼싸안고 울었다
-
- 입력 2022-12-03 07:11:53
- 수정2022-12-03 07:27:25
[앵커]
포르투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은 승리가 확정된 후에도 8분 동안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동시에 열린 같은 조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가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기 때문이었는데요.
16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다 함께 얼싸안고 울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라운드에 모인 선수들도, 관중석의 대한민국 응원단도 휴대전화 화면을 주시했습니다.
같은 시각에 열리고 있는 가나와 우루과이와의 조별예선 3차 전 결과를 지켜본 겁니다.
가나에 2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우루과이가 추가 골을 넣으면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
선수들과 한국 팬들은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의 추가 시간 8분을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선수들도 그렇고, 대한민국 관중들도 다 일어서서 저쪽(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만 기다리고 계세요."]
추가 시간 막판, 우루과이의 프리킥은 끝내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날 무렵, 우루과이 축구 스타 수아레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경기 끝났습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갔습니다!"]
우루과이의 2대 0 승리로 우리의 16강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은 얼싸안았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감사 인사와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하고, 태극기를 두르며 환호했습니다.
선수들은 서로 끌어안고, 모두가 기쁨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오늘 엄청 울었던 거 같아요. 희찬이 형 골 넣고 그때 감정이 북받쳐 올라 엄청 울고, 진짜 안 믿기네요."]
2차전에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3차 전 벤치에 앉지 못했던 벤투 감독도 관중석에서 내려와 대표팀 관계자들과 포옹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포르투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은 승리가 확정된 후에도 8분 동안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동시에 열린 같은 조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가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기 때문이었는데요.
16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다 함께 얼싸안고 울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라운드에 모인 선수들도, 관중석의 대한민국 응원단도 휴대전화 화면을 주시했습니다.
같은 시각에 열리고 있는 가나와 우루과이와의 조별예선 3차 전 결과를 지켜본 겁니다.
가나에 2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우루과이가 추가 골을 넣으면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
선수들과 한국 팬들은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의 추가 시간 8분을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선수들도 그렇고, 대한민국 관중들도 다 일어서서 저쪽(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만 기다리고 계세요."]
추가 시간 막판, 우루과이의 프리킥은 끝내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날 무렵, 우루과이 축구 스타 수아레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경기 끝났습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갔습니다!"]
우루과이의 2대 0 승리로 우리의 16강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은 얼싸안았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감사 인사와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하고, 태극기를 두르며 환호했습니다.
선수들은 서로 끌어안고, 모두가 기쁨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오늘 엄청 울었던 거 같아요. 희찬이 형 골 넣고 그때 감정이 북받쳐 올라 엄청 울고, 진짜 안 믿기네요."]
2차전에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3차 전 벤치에 앉지 못했던 벤투 감독도 관중석에서 내려와 대표팀 관계자들과 포옹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