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전쟁에 “대화 의향”…러 “점령지 인정·지원 중단”
입력 2022.12.03 (07:33)
수정 2022.12.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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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며 서방에서는 협상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는 자신들이 점령한 땅을 인정해줄 것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방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만약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고 있다고 결정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말입니다. 그는 아직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미국 단독이 아닌 나토 동맹국들과 협의를 통해서만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토 회원국인 독일의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서방의 대화 의향에 러시아는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면서도 조건을 달고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해줄 것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을 위한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해야 한다는 서방의 주장은 일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당연히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됩니다. 물론 우리의 이익을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점령지 회복, 전쟁범죄자 처벌 등을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걸었습니다.
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결단이 있어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없는 타협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에 서방 국가들의 피로감도 점점 커지고 있어 협상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며 서방에서는 협상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는 자신들이 점령한 땅을 인정해줄 것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방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만약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고 있다고 결정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말입니다. 그는 아직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미국 단독이 아닌 나토 동맹국들과 협의를 통해서만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토 회원국인 독일의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서방의 대화 의향에 러시아는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면서도 조건을 달고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해줄 것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을 위한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해야 한다는 서방의 주장은 일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당연히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됩니다. 물론 우리의 이익을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점령지 회복, 전쟁범죄자 처벌 등을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걸었습니다.
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결단이 있어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없는 타협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에 서방 국가들의 피로감도 점점 커지고 있어 협상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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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어지는 전쟁에 “대화 의향”…러 “점령지 인정·지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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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03 07:33:44
- 수정2022-12-03 10:45:22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며 서방에서는 협상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는 자신들이 점령한 땅을 인정해줄 것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방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만약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고 있다고 결정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말입니다. 그는 아직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미국 단독이 아닌 나토 동맹국들과 협의를 통해서만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토 회원국인 독일의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서방의 대화 의향에 러시아는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면서도 조건을 달고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해줄 것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을 위한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해야 한다는 서방의 주장은 일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당연히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됩니다. 물론 우리의 이익을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점령지 회복, 전쟁범죄자 처벌 등을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걸었습니다.
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결단이 있어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없는 타협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에 서방 국가들의 피로감도 점점 커지고 있어 협상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며 서방에서는 협상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는 자신들이 점령한 땅을 인정해줄 것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방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만약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고 있다고 결정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말입니다. 그는 아직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미국 단독이 아닌 나토 동맹국들과 협의를 통해서만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토 회원국인 독일의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서방의 대화 의향에 러시아는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면서도 조건을 달고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해줄 것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을 위한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해야 한다는 서방의 주장은 일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당연히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됩니다. 물론 우리의 이익을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점령지 회복, 전쟁범죄자 처벌 등을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걸었습니다.
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결단이 있어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없는 타협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에 서방 국가들의 피로감도 점점 커지고 있어 협상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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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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