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그때처럼, 어게인 2002!

입력 2022.12.03 (21:32) 수정 2022.12.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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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는 강팀 포르투갈을 꺾고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랐습니다.

20년 전 그날과 꼭 닮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

세리머니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이어서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전.

0대 0이던 후반전 25분, 이영표가 크로스한 공을 가슴으로 받은 박지성이 왼발 결승 골로 연결합니다.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꺾고, 사상 첫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던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0년 만에 다시 월드컵에서 만난 포르투갈.

이번에도 16강 운명이 걸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역전 극장 골이 터져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감격에 겨운 선수들의 단체 승리 세리머니도 20년 전과 같았습니다.

나란히 손을 잡은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다 그라운드에 슬라이딩하는 세리머니.

당시 중학생이었던 김영권은 TV로만 보던 이 장면을 재연하는 꿈을 이뤘습니다.

[김영권/축구 국가대표 : "그때 제가 중학교 1학년 나이였습니다. 항상 월드컵 때마다 너무나 하고 싶었고, 그걸 또 재현하고 싶었는데 중요한 건 또 이게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20년 전 히딩크 감독처럼 외국인 사령탑으로 강팀 포르투갈을 이긴 벤투 감독.

2002년 조별리그 당시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국가대표/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 "모든 게 끝났습니다. 모든 게... 우리는 시작이 좋지 못했고, 마무리 역시 좋지 못했습니다."]

어게인 2002! 벤투호 전사들은 이제 20년 전 선배들이 이룩한 영광의 기운을 안고 달려갑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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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전 그때처럼, 어게인 2002!
    • 입력 2022-12-03 21:32:24
    • 수정2022-12-03 21: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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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는 강팀 포르투갈을 꺾고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랐습니다.

20년 전 그날과 꼭 닮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

세리머니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이어서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전.

0대 0이던 후반전 25분, 이영표가 크로스한 공을 가슴으로 받은 박지성이 왼발 결승 골로 연결합니다.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꺾고, 사상 첫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던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0년 만에 다시 월드컵에서 만난 포르투갈.

이번에도 16강 운명이 걸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역전 극장 골이 터져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감격에 겨운 선수들의 단체 승리 세리머니도 20년 전과 같았습니다.

나란히 손을 잡은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다 그라운드에 슬라이딩하는 세리머니.

당시 중학생이었던 김영권은 TV로만 보던 이 장면을 재연하는 꿈을 이뤘습니다.

[김영권/축구 국가대표 : "그때 제가 중학교 1학년 나이였습니다. 항상 월드컵 때마다 너무나 하고 싶었고, 그걸 또 재현하고 싶었는데 중요한 건 또 이게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20년 전 히딩크 감독처럼 외국인 사령탑으로 강팀 포르투갈을 이긴 벤투 감독.

2002년 조별리그 당시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국가대표/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 "모든 게 끝났습니다. 모든 게... 우리는 시작이 좋지 못했고, 마무리 역시 좋지 못했습니다."]

어게인 2002! 벤투호 전사들은 이제 20년 전 선배들이 이룩한 영광의 기운을 안고 달려갑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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