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000번째 경기서 ‘토너먼트 첫 골’…아르헨 8강

입력 2022.12.04 (21:30) 수정 2022.12.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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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헨티나의 전설 리오넬 메시가 호주와의 16강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유독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부진했던 과거를 한 번에 털어냈습니다.

자신의 천 번째 경기에서 만든 값진 장면이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시의 프로와 A매치 통산 천 번째 경기는 자신을 증명한 또 한 번의 무대였습니다.

호주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던 전반 34분, 메시는 패스했던 공을 다시 받아 절묘한 왼발슛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KBS 중계 : "리오넬 메시 선제골!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드디어 메시가 침묵에서 깨어납니다!"]

수비수 3명이 붙었지만 다리 사이를 지나 골망으로 빨려들어간 메시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이었습니다.

지긋지긋했던 '토너먼트 무득점' 징크스를 날린 메시는 월드컵 득점에서도 전설 마라도나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기세를 올린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틈 타 추가 골을 더했고, 메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KBS 중계 : "오오 순식간에 솔로가 됐습니다. 리오넬 메시! 또 메시! 메시! 메시! 메시!!!!"]

골이 되진 않았지만 중앙선 부근에서 시작된 엄청난 돌파는 메시가 왜 메시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호주는 상대 자책골로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 8강 티켓은 '해결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몫이었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체력적으로도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를 거두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르헨티나의 다음 상대는 둠프리스를 앞세워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입니다.

메시의 마지막 춤사위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오는 10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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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1000번째 경기서 ‘토너먼트 첫 골’…아르헨 8강
    • 입력 2022-12-04 21:30:01
    • 수정2022-12-04 21: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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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헨티나의 전설 리오넬 메시가 호주와의 16강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유독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부진했던 과거를 한 번에 털어냈습니다.

자신의 천 번째 경기에서 만든 값진 장면이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시의 프로와 A매치 통산 천 번째 경기는 자신을 증명한 또 한 번의 무대였습니다.

호주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던 전반 34분, 메시는 패스했던 공을 다시 받아 절묘한 왼발슛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KBS 중계 : "리오넬 메시 선제골!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드디어 메시가 침묵에서 깨어납니다!"]

수비수 3명이 붙었지만 다리 사이를 지나 골망으로 빨려들어간 메시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이었습니다.

지긋지긋했던 '토너먼트 무득점' 징크스를 날린 메시는 월드컵 득점에서도 전설 마라도나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기세를 올린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틈 타 추가 골을 더했고, 메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KBS 중계 : "오오 순식간에 솔로가 됐습니다. 리오넬 메시! 또 메시! 메시! 메시! 메시!!!!"]

골이 되진 않았지만 중앙선 부근에서 시작된 엄청난 돌파는 메시가 왜 메시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호주는 상대 자책골로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 8강 티켓은 '해결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몫이었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체력적으로도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를 거두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르헨티나의 다음 상대는 둠프리스를 앞세워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입니다.

메시의 마지막 춤사위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오는 10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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