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장염·식중독 ‘바이러스 주의보’
입력 2022.12.05 (10:36)
수정 2022.12.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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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에는 코로나19와 독감 말고도 주의해야 하는 바이러스들이 있습니다.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 로타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인데, 생존력이 강해 의외로 겨울철에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중학교, 지난달 18일 오후, 1학년생 2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전수조사했더니, 12명이 비슷한 증세를 호소해 일부는 입원이나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 가운데 7명의 인체 가검물에서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다행히 급식 보존식, 조리기구, 물 등 환경 가검물에서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이 건은 사람 대 사람 감염으로 봐서, 감염병으로…. 지금 현재로는 식중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염과 식중독은 여름철에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겨울에 고생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원인 바이러스는 노로와 로타 바이러스, 장관아데노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간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230건으로 이 가운데 60%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했습니다.
‘가성 콜레라’로 불리는 로타 바이러스도 조심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생존력이 매우 강해 오염된 음식이나 물, 장난감 등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김민수/내과 전문의 : "로타나 노로 바이러스는 보통 겨울이나 이른 봄 사이에 많이 유행하고, 온도가 낮을수록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고, 기온이 낮을수록 전염력이 더 높아지는 게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음식과 물 등은 될 수 있으면 익히거나 끓여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겨울철에는 코로나19와 독감 말고도 주의해야 하는 바이러스들이 있습니다.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 로타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인데, 생존력이 강해 의외로 겨울철에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중학교, 지난달 18일 오후, 1학년생 2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전수조사했더니, 12명이 비슷한 증세를 호소해 일부는 입원이나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 가운데 7명의 인체 가검물에서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다행히 급식 보존식, 조리기구, 물 등 환경 가검물에서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이 건은 사람 대 사람 감염으로 봐서, 감염병으로…. 지금 현재로는 식중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염과 식중독은 여름철에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겨울에 고생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원인 바이러스는 노로와 로타 바이러스, 장관아데노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간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230건으로 이 가운데 60%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했습니다.
‘가성 콜레라’로 불리는 로타 바이러스도 조심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생존력이 매우 강해 오염된 음식이나 물, 장난감 등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김민수/내과 전문의 : "로타나 노로 바이러스는 보통 겨울이나 이른 봄 사이에 많이 유행하고, 온도가 낮을수록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고, 기온이 낮을수록 전염력이 더 높아지는 게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음식과 물 등은 될 수 있으면 익히거나 끓여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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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장염·식중독 ‘바이러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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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05 10:36:11
- 수정2022-12-05 13: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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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코로나19와 독감 말고도 주의해야 하는 바이러스들이 있습니다.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 로타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인데, 생존력이 강해 의외로 겨울철에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중학교, 지난달 18일 오후, 1학년생 2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전수조사했더니, 12명이 비슷한 증세를 호소해 일부는 입원이나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 가운데 7명의 인체 가검물에서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다행히 급식 보존식, 조리기구, 물 등 환경 가검물에서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이 건은 사람 대 사람 감염으로 봐서, 감염병으로…. 지금 현재로는 식중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염과 식중독은 여름철에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겨울에 고생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원인 바이러스는 노로와 로타 바이러스, 장관아데노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간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230건으로 이 가운데 60%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했습니다.
‘가성 콜레라’로 불리는 로타 바이러스도 조심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생존력이 매우 강해 오염된 음식이나 물, 장난감 등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김민수/내과 전문의 : "로타나 노로 바이러스는 보통 겨울이나 이른 봄 사이에 많이 유행하고, 온도가 낮을수록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고, 기온이 낮을수록 전염력이 더 높아지는 게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음식과 물 등은 될 수 있으면 익히거나 끓여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겨울철에는 코로나19와 독감 말고도 주의해야 하는 바이러스들이 있습니다.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 로타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인데, 생존력이 강해 의외로 겨울철에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중학교, 지난달 18일 오후, 1학년생 2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전수조사했더니, 12명이 비슷한 증세를 호소해 일부는 입원이나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 가운데 7명의 인체 가검물에서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다행히 급식 보존식, 조리기구, 물 등 환경 가검물에서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이 건은 사람 대 사람 감염으로 봐서, 감염병으로…. 지금 현재로는 식중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염과 식중독은 여름철에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겨울에 고생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원인 바이러스는 노로와 로타 바이러스, 장관아데노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간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230건으로 이 가운데 60%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했습니다.
‘가성 콜레라’로 불리는 로타 바이러스도 조심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생존력이 매우 강해 오염된 음식이나 물, 장난감 등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김민수/내과 전문의 : "로타나 노로 바이러스는 보통 겨울이나 이른 봄 사이에 많이 유행하고, 온도가 낮을수록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고, 기온이 낮을수록 전염력이 더 높아지는 게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음식과 물 등은 될 수 있으면 익히거나 끓여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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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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