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잇따르는 노인 관련 조직 설립…타당성 논란

입력 2022.12.05 (19:18) 수정 2022.12.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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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춘천의 '지혜의숲', 횡성군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 '원로자문위원회'.

둘 다 노인과 관련된 조직들인데요.

고령화 시대를 고려한 기구라는데, 꼭 필요한 건지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단법인 '춘천지혜의숲'입니다.

2020년 춘천시가 만들었습니다.

만 50살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의 취업 지원이 핵심 역할입니다.

[현원철/춘천지혜의숲 이사장 : "춘천시 인구의 약 44%가 우리 사업의 대상입니다. 기초조사를 한다든지 정책을 저희가 제언을 한다든지 이런 업무까지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횡성군은 노년층으로 구성된 군정 자문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 75살 이상인 사람을 위원으로 위촉할 방침입니다.

고령화 시대 지역 사회에서 중심추 역할을 하고 있는 노인들의 지혜를 구하겠다는 취집니다.

대신 기존에 군정 자문기구 역할을 하던 '공론화위원회'는 설립 1년 만에 폐지할 예정입니다.

[진연호/횡성군 기획팀장 : "12군데 자치단체 정도가 이런 기능을 필요에 의해서 운영을 하는 사례가 있어서 저희들도 그걸 참고로 해서."]

하지만, 노인회나 시니어클럽처럼 이미 노인 관련 단체가 많이 있는데, 굳이 유사한 조직을 이렇게 계속 늘릴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가치와 효용에 대한 의구심들이 많기 때문에 새롭게 직속 기구를 꾸린다고 한다면 그 역할과 사업에 대한 명확한 방향들을 제시를 하고."]

특히, 이런 조직들이 민간이 아니라 시장군수들이 만들고 있고, 운영에도 세금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설립 단계에서부터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자문위원회나 지자체 출자출연 기관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성과 평가 등을 도입해 행정력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대법원, ‘부정 채용 관여’ 전 원주테크노밸리 원장 징역형 확정

원주시청 고위 공무원 당시 지인의 자녀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백종수 전 원장에 대한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백 전 원장 측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량이 과하다며 낸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백 전 원장은 2012년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장 당시 지인 자녀를 상하수도사업소 무기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평창사회단체 “2024 동계 개회식, 평창 개최 촉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 강릉.평창 공동 개최 결정을 놓고, 평창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평창군번영회 등 각급 사회단체들은 오늘(5일) 대관령면사무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주요 행사 대부분이 강릉에서 열리는 공동 개최는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개회식 평창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또,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대회 참여 전면 거부와 반대 집회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평창군과 군의회도 행정 지원 중단과 예산 의결 거부 등을 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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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잇따르는 노인 관련 조직 설립…타당성 논란
    • 입력 2022-12-05 19:18:23
    • 수정2022-12-05 20:07:22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춘천의 '지혜의숲', 횡성군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 '원로자문위원회'.

둘 다 노인과 관련된 조직들인데요.

고령화 시대를 고려한 기구라는데, 꼭 필요한 건지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단법인 '춘천지혜의숲'입니다.

2020년 춘천시가 만들었습니다.

만 50살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의 취업 지원이 핵심 역할입니다.

[현원철/춘천지혜의숲 이사장 : "춘천시 인구의 약 44%가 우리 사업의 대상입니다. 기초조사를 한다든지 정책을 저희가 제언을 한다든지 이런 업무까지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횡성군은 노년층으로 구성된 군정 자문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 75살 이상인 사람을 위원으로 위촉할 방침입니다.

고령화 시대 지역 사회에서 중심추 역할을 하고 있는 노인들의 지혜를 구하겠다는 취집니다.

대신 기존에 군정 자문기구 역할을 하던 '공론화위원회'는 설립 1년 만에 폐지할 예정입니다.

[진연호/횡성군 기획팀장 : "12군데 자치단체 정도가 이런 기능을 필요에 의해서 운영을 하는 사례가 있어서 저희들도 그걸 참고로 해서."]

하지만, 노인회나 시니어클럽처럼 이미 노인 관련 단체가 많이 있는데, 굳이 유사한 조직을 이렇게 계속 늘릴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가치와 효용에 대한 의구심들이 많기 때문에 새롭게 직속 기구를 꾸린다고 한다면 그 역할과 사업에 대한 명확한 방향들을 제시를 하고."]

특히, 이런 조직들이 민간이 아니라 시장군수들이 만들고 있고, 운영에도 세금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설립 단계에서부터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자문위원회나 지자체 출자출연 기관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성과 평가 등을 도입해 행정력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대법원, ‘부정 채용 관여’ 전 원주테크노밸리 원장 징역형 확정

원주시청 고위 공무원 당시 지인의 자녀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백종수 전 원장에 대한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백 전 원장 측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량이 과하다며 낸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백 전 원장은 2012년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장 당시 지인 자녀를 상하수도사업소 무기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평창사회단체 “2024 동계 개회식, 평창 개최 촉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 강릉.평창 공동 개최 결정을 놓고, 평창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평창군번영회 등 각급 사회단체들은 오늘(5일) 대관령면사무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주요 행사 대부분이 강릉에서 열리는 공동 개최는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개회식 평창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또,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대회 참여 전면 거부와 반대 집회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평창군과 군의회도 행정 지원 중단과 예산 의결 거부 등을 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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