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승마, 거부할 수 없는 마력! 나도 배워볼까?

말과 교감하고 말타기를 배우는 승마 인구가 늘면서 아이들의 체험 현장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함안이 승마의 고장으로 주목받으면서 최근에는 제2승마장도 개장했습니다.

고급 스포츠라는 선입견을 깨고 승마 대중화에 나선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함안군이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공공 승마장입니다.

주변 환경이 쾌적해 멋진 자연 풍광을 즐기며 말을 탈 수 있는데요.

승마는 신체 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인 동시에 말과 교감하는 정신 운동입니다.

이곳은 사설 승마장보다 저렴하지만 단계별로 수준 높은 강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초보자들도 쉽게 승마를 접할 수 있습니다.

["고삐 잡으시고, 오늘은 30분 속보, 10분 구보할 건데, 자세 교정 위주로 수업 진행하겠습니다."]

수준별 코스에 맞춰 진행되는 강습은 전문 교관의 지도에 맞춰 이뤄지는데요.

말과 호흡하며 천천히 한 바퀴씩 돌아봅니다.

승마는 말 위에 앉아 균형을 유지하고, 말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활동인데요.

말과 함께 하나가 되는 운동으로 승마를 배우며 말과 교감하는 과정 또한 특별합니다.

[신령경/부산광역시 사하구 : "자세 교정과 정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굉장히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도전 한번 해 보게 됐습니다. 교관님들 (강습)이 굉장히 수준이 높기 때문에 여러모로 즐겁게 승마하고 있습니다."]

승마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땀 흘리는 운동으로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기본자세를 유지하는데요.

신체 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에도 큰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입니다.

[구자운/87/함안군 군북면 : "말하고 사람하고 일마일체가 돼야 안전한 운동이 되고요. 또 승마는 발가락부터 머리카락까지 전신운동이에요. 심신 운동이 다 같이 이뤄지는 게 승마니까 그래서 많이 권유해요."]

지난 10월 개장한 함안의 두 번째 공공승마장, 아이들이 말타기 체험에 나섰는데요. 체험 전,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떠들거나 뛰면 말이 놀라요. 타면서 목을 만져 주면 말이 아주 좋아해요. 알겠죠? (네.)]

안전을 위해 헬멧과 조끼를 착용하고, 한 명씩 말을 타는데요.

체험 말은 순한 편이라 처음 타는 이들도 쉽게 탈 수 있습니다.

승마 체험은 말과의 교감 능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은 말을 타며 말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강수안/창원시 북면 : "말 타는 거 재밌었어요."]

성인의 경우는 승마를 배우기 전 체험을 통해 말 타는 것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데요.

말이 서서히 걷기 시작할 때 말의 움직임을 따라 리듬을 타니 어느새 말과 친근해졌습니다.

[정영금/함안군 칠원읍 : "좀 무서웠는데, 앞에 끌어 주는 분이 있어서 편안하게 탈 수 있었어요."]

승마장에서는 말에게 먹이 주는 체험도 진행 중입니다.

책에서만 보던 말을 가까이 보니 신기한 아이들.

직접 먹이를 주며 말과 소통해 보는데요. 아이들에게 소중한 기억이 됩니다.

[이원재/악양승마장 교관 : "승마하면 고급 스포츠라고 인식하는데, 악양승마장에 오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반 생활 체험인 승마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함안의 승마장 2곳은 승마 강습과 재활,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자원과 연계한 승마 체험으로 이원화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이용객들은 원하는 곳을 방문해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재홍/함안승마공원 승마팀장 : "함안군 승마공원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승마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승마공원에 관심 가져 주시고, 가족 나들이 장소로 많은 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말산업은 고부가가치로 떠오르는 미래 6차 산업인데요.

승마공원은 승마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며 생활 속 여유를 즐기는 쉼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