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6패’ 지긋지긋한 브라질 잔혹사…이번엔?

입력 2022.12.05 (21:24) 수정 2022.12.05 (21: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위협적인 브라질을 꺾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브라질과 7번 싸워 고작 한 번 이겼을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뒤지는데요.

하지만 우리 태극전사들, 이번 16강 승부에서 그 잔혹사를 끊어내겠단 각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23년 전, 6만여 명의 관중이 모인 잠실 종합경기장.

우리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도훈의 결승 골로, 브라질과 3번째 A매치 만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골! 김도훈 ! 정말 멋진...!"]

당시에도 브라질은 피파 랭킹 1위의 세계 최강 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 역사상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꼽히는 카푸 등도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태극전사의 악착같은 밀착 마크와 날카로운 역습에, 이변을 허용한 겁니다.

하지만 이 경기가, 브라질을 상대로 한,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였습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 직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 설기현과 안정환이 분투했지만,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3대 2로 아깝게 졌습니다.

이후 홍명보호, 벤투호가 차례로 브라질을 잡으러 나섰지만, 모두 두 골 차 이상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지금까지 브라질과 상대 전적은 1승 6패. 가장 최근인 6월 평가전에서도 네이마르와 제주스 등에게 5골을 내주면서 5대 1로 졌던 아픔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록은 참고 자료일 뿐이란 게, 태극전사들의 각옵니다.

[손준호/축구 국가대표 : "브라질을 다시 만나는데 일단 저희가 경기장에서 하고자 하는 그런 플레이들을 잘해야 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기적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겠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단 한 번도 아시아 국가에 진 적 없는 브라질.

태극전사가 23년 만에 브라질을 넘어 첫 원정 8강 진출에 성공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찬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승 6패’ 지긋지긋한 브라질 잔혹사…이번엔?
    • 입력 2022-12-05 21:24:57
    • 수정2022-12-05 21:33:26
    뉴스 9
[앵커]

이렇게 위협적인 브라질을 꺾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브라질과 7번 싸워 고작 한 번 이겼을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뒤지는데요.

하지만 우리 태극전사들, 이번 16강 승부에서 그 잔혹사를 끊어내겠단 각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23년 전, 6만여 명의 관중이 모인 잠실 종합경기장.

우리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도훈의 결승 골로, 브라질과 3번째 A매치 만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골! 김도훈 ! 정말 멋진...!"]

당시에도 브라질은 피파 랭킹 1위의 세계 최강 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 역사상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꼽히는 카푸 등도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태극전사의 악착같은 밀착 마크와 날카로운 역습에, 이변을 허용한 겁니다.

하지만 이 경기가, 브라질을 상대로 한,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였습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 직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 설기현과 안정환이 분투했지만,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3대 2로 아깝게 졌습니다.

이후 홍명보호, 벤투호가 차례로 브라질을 잡으러 나섰지만, 모두 두 골 차 이상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지금까지 브라질과 상대 전적은 1승 6패. 가장 최근인 6월 평가전에서도 네이마르와 제주스 등에게 5골을 내주면서 5대 1로 졌던 아픔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록은 참고 자료일 뿐이란 게, 태극전사들의 각옵니다.

[손준호/축구 국가대표 : "브라질을 다시 만나는데 일단 저희가 경기장에서 하고자 하는 그런 플레이들을 잘해야 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기적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겠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단 한 번도 아시아 국가에 진 적 없는 브라질.

태극전사가 23년 만에 브라질을 넘어 첫 원정 8강 진출에 성공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찬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