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서해상으로 130여 발 포사격…9·19 위반”
입력 2022.12.06 (00:02)
수정 2022.12.0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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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또 9.19 남북군사합의를 어기고 어제(5일) 동해와 서해의 해상완충구역 안에 포탄 사격을 했습니다.
북한군은 이번에도 한미의 계획된 포사격 훈련을 문제삼았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 사격은 어제(5일) 오후 3시쯤부터 동해와 서해에서 각각 시작됐습니다.
동해에선 북한 강원도 금강군에서, 서해에서는 황해남도 장산곶에서 모두 13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방사포로 추정되는데, 포탄은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북한군은 포사격 이후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 발표를 통해, 남측 군이 먼저 어제 오전 강원도 철원에서 포탄을 쏴 대응 경고 목적으로 해상 실탄 포사격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의 도발적인 행동에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위협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남측의 포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어제부터 철원에서 시작한 사격훈련으로 보입니다.
훈련은 사전 공지된 훈련으로, 군은 오늘까지 계획된 훈련을 그대로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현국/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 "북한군이 아마 지금 동계 훈련 시행하고 있고, 한미연합훈련도 연말에 계속 시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북한군이) 뭔가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술적 도발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포 사격은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만인데, 당시에도 동해상 완충구역 안으로 8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은 우리 측에 9.19 합의 파기 책임을 돌리려는 북한 의도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대응 사격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김지훈
북한이 또 9.19 남북군사합의를 어기고 어제(5일) 동해와 서해의 해상완충구역 안에 포탄 사격을 했습니다.
북한군은 이번에도 한미의 계획된 포사격 훈련을 문제삼았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 사격은 어제(5일) 오후 3시쯤부터 동해와 서해에서 각각 시작됐습니다.
동해에선 북한 강원도 금강군에서, 서해에서는 황해남도 장산곶에서 모두 13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방사포로 추정되는데, 포탄은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북한군은 포사격 이후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 발표를 통해, 남측 군이 먼저 어제 오전 강원도 철원에서 포탄을 쏴 대응 경고 목적으로 해상 실탄 포사격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의 도발적인 행동에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위협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남측의 포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어제부터 철원에서 시작한 사격훈련으로 보입니다.
훈련은 사전 공지된 훈련으로, 군은 오늘까지 계획된 훈련을 그대로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현국/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 "북한군이 아마 지금 동계 훈련 시행하고 있고, 한미연합훈련도 연말에 계속 시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북한군이) 뭔가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술적 도발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포 사격은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만인데, 당시에도 동해상 완충구역 안으로 8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은 우리 측에 9.19 합의 파기 책임을 돌리려는 북한 의도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대응 사격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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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06 00:15:24
[앵커]
북한이 또 9.19 남북군사합의를 어기고 어제(5일) 동해와 서해의 해상완충구역 안에 포탄 사격을 했습니다.
북한군은 이번에도 한미의 계획된 포사격 훈련을 문제삼았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 사격은 어제(5일) 오후 3시쯤부터 동해와 서해에서 각각 시작됐습니다.
동해에선 북한 강원도 금강군에서, 서해에서는 황해남도 장산곶에서 모두 13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방사포로 추정되는데, 포탄은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북한군은 포사격 이후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 발표를 통해, 남측 군이 먼저 어제 오전 강원도 철원에서 포탄을 쏴 대응 경고 목적으로 해상 실탄 포사격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의 도발적인 행동에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위협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남측의 포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어제부터 철원에서 시작한 사격훈련으로 보입니다.
훈련은 사전 공지된 훈련으로, 군은 오늘까지 계획된 훈련을 그대로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현국/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 "북한군이 아마 지금 동계 훈련 시행하고 있고, 한미연합훈련도 연말에 계속 시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북한군이) 뭔가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술적 도발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포 사격은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만인데, 당시에도 동해상 완충구역 안으로 8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은 우리 측에 9.19 합의 파기 책임을 돌리려는 북한 의도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대응 사격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김지훈
북한이 또 9.19 남북군사합의를 어기고 어제(5일) 동해와 서해의 해상완충구역 안에 포탄 사격을 했습니다.
북한군은 이번에도 한미의 계획된 포사격 훈련을 문제삼았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 사격은 어제(5일) 오후 3시쯤부터 동해와 서해에서 각각 시작됐습니다.
동해에선 북한 강원도 금강군에서, 서해에서는 황해남도 장산곶에서 모두 13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방사포로 추정되는데, 포탄은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북한군은 포사격 이후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 발표를 통해, 남측 군이 먼저 어제 오전 강원도 철원에서 포탄을 쏴 대응 경고 목적으로 해상 실탄 포사격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의 도발적인 행동에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위협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남측의 포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어제부터 철원에서 시작한 사격훈련으로 보입니다.
훈련은 사전 공지된 훈련으로, 군은 오늘까지 계획된 훈련을 그대로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현국/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 "북한군이 아마 지금 동계 훈련 시행하고 있고, 한미연합훈련도 연말에 계속 시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북한군이) 뭔가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술적 도발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포 사격은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만인데, 당시에도 동해상 완충구역 안으로 8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은 우리 측에 9.19 합의 파기 책임을 돌리려는 북한 의도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대응 사격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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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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