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바이든과 전기차 분쟁 조정 합의”

입력 2022.12.06 (07:41) 수정 2022.12.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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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가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비롯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요.

미국을 국빈 방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이 문제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공식 행사는 끈끈한 동맹과 우의를 다진 시간이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프랑스 만세, 미국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양국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서서 우리 국민과 자유, 평등, 박애를 외칩시다."]

그러나 자국의 이해가 걸린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해선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문을 마친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분쟁은 해결 가능한 문제라며 내년 1분기 EU가 인플레 감축법에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외국산 전기차 차별 법안에 작은 결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발효되면 EU와 한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방문 중에도 본인이 주장해왔던 러시아 안보보장론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앞서 나토의 동진과 관련해 러시아를 안심시킬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TF1 인터뷰 : "우리 동맹과 (나토)회원국의 안전을 지키고, 러시아가 협상에 복귀할 때 안전을 보장할 방법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크게 반발했고 유럽 각국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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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 “바이든과 전기차 분쟁 조정 합의”
    • 입력 2022-12-06 07:41:00
    • 수정2022-12-06 07: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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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비롯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요.

미국을 국빈 방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이 문제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공식 행사는 끈끈한 동맹과 우의를 다진 시간이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프랑스 만세, 미국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양국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서서 우리 국민과 자유, 평등, 박애를 외칩시다."]

그러나 자국의 이해가 걸린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해선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문을 마친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분쟁은 해결 가능한 문제라며 내년 1분기 EU가 인플레 감축법에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외국산 전기차 차별 법안에 작은 결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발효되면 EU와 한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방문 중에도 본인이 주장해왔던 러시아 안보보장론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앞서 나토의 동진과 관련해 러시아를 안심시킬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TF1 인터뷰 : "우리 동맹과 (나토)회원국의 안전을 지키고, 러시아가 협상에 복귀할 때 안전을 보장할 방법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크게 반발했고 유럽 각국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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