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맨’ 변신 손흥민 진정한 캡틴, 조규성-이강인도 발굴

입력 2022.12.06 (12:11) 수정 2022.12.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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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 번의 도전 끝에 16강의 꿈을 이룬 주장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이 빛난 대회였습니다.

조규성과 이강인의 재발견도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큰 수확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에 막혀 도전이 멈춰선 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은 대표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구심점이 됐습니다.

거친 태클에 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져도 손흥민은 뛰고 또 뛰었습니다.

가나전에는 절실한 마음에 마스크를 쓰고 헤더를 시도하기도 하고, 벤투 감독의 손을 뿌리칠 정도로 실망감이 컸던 패배에 눈물도 흘렸습니다.

이런 간절함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도하의 기적으로 연결됐습니다.

결승골로 연결된 손흥민의 70미터 질주.

손흥민 자신으로선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룬 16강 진출.

손흥민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젊은 피' 조규성과 이강인의 재발견은 이번 대회 또 다른 수확입니다.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이번 대회 대표팀의 첫 골을 기록했고, 한국 선수 최초 한 경기 두 골까지 넣으며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세계 축구의 별들이 주름잡는 월드컵에서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의 활약에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벤투호의 아픈손가락이었던 이강인은 대표팀 입지를 굳혔습니다.

대회 전까지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았지만 가나전에서 교체 투입 1분 만에 조규성의 골을 도왔고, 특유의 택배 크로스로 결정적인 장면들을 연출하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마스크 투혼을 펼친 주장 손흥민.

그리고 차세대 스타를 예약한 조규성과 이강인까지.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16강 성과였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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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맨’ 변신 손흥민 진정한 캡틴, 조규성-이강인도 발굴
    • 입력 2022-12-06 12:11:47
    • 수정2022-12-06 12: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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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 번의 도전 끝에 16강의 꿈을 이룬 주장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이 빛난 대회였습니다.

조규성과 이강인의 재발견도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큰 수확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에 막혀 도전이 멈춰선 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은 대표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구심점이 됐습니다.

거친 태클에 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져도 손흥민은 뛰고 또 뛰었습니다.

가나전에는 절실한 마음에 마스크를 쓰고 헤더를 시도하기도 하고, 벤투 감독의 손을 뿌리칠 정도로 실망감이 컸던 패배에 눈물도 흘렸습니다.

이런 간절함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도하의 기적으로 연결됐습니다.

결승골로 연결된 손흥민의 70미터 질주.

손흥민 자신으로선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룬 16강 진출.

손흥민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젊은 피' 조규성과 이강인의 재발견은 이번 대회 또 다른 수확입니다.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이번 대회 대표팀의 첫 골을 기록했고, 한국 선수 최초 한 경기 두 골까지 넣으며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세계 축구의 별들이 주름잡는 월드컵에서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의 활약에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벤투호의 아픈손가락이었던 이강인은 대표팀 입지를 굳혔습니다.

대회 전까지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았지만 가나전에서 교체 투입 1분 만에 조규성의 골을 도왔고, 특유의 택배 크로스로 결정적인 장면들을 연출하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마스크 투혼을 펼친 주장 손흥민.

그리고 차세대 스타를 예약한 조규성과 이강인까지.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16강 성과였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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