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브라질에 완패…8강 진출 좌절

입력 2022.12.06 (19:04) 수정 2022.12.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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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첫 원정 8강에 도전했던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에 패하며 꿈같았던 2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모든 걸 쏟아부으며 후회 없이 맞섰지만,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은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도하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브라질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상대 개인기에 왼쪽 측면이 한순간에 뚫렸고,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전열을 정비할 틈도 없이 대표팀은 5분도 안돼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내줬습니다.

황희찬이 총알 같은 슛으로 반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흥이 오른 브라질의 삼바축구의 공격력은 더욱 거세졌고, 2대 1 패스플레이 한 번에 히샤를리송에게 세 번째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벤투호는 추격 골을 위해 빌드업 축구로 맞섰지만, 역습 한방에 파케타에게 실점하며 전반을 4대 0 큰 점수 차로 뒤진 채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날카로운 감아차기 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러나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그림 같은 하프 발리슛으로 마침내 브라질의 골망을 가르며 영패는 모면했습니다.

원정 첫 8강 진출이라는 또 한 번의 기적을 이루기엔 브라질의 벽이 너무나도 높았습니다.

대표팀은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새로운 기적을 기약하며 카타르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황희찬/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 "축구를 통해서 국민들께 기쁨을 드리고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더 자랑스럽게 경기를 할 수 있는 대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겁 없이, 후회 없이 부딪혔지만 상대는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여정은 여기서 멈추게 됐지만, 지난 2주간의 꿈 같았던 시간은 진한 감동으로 남게 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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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브라질에 완패…8강 진출 좌절
    • 입력 2022-12-06 19:04:35
    • 수정2022-12-06 20:01:13
    뉴스7(전주)
[앵커]

월드컵 첫 원정 8강에 도전했던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에 패하며 꿈같았던 2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모든 걸 쏟아부으며 후회 없이 맞섰지만,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은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도하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브라질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상대 개인기에 왼쪽 측면이 한순간에 뚫렸고,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전열을 정비할 틈도 없이 대표팀은 5분도 안돼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내줬습니다.

황희찬이 총알 같은 슛으로 반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흥이 오른 브라질의 삼바축구의 공격력은 더욱 거세졌고, 2대 1 패스플레이 한 번에 히샤를리송에게 세 번째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벤투호는 추격 골을 위해 빌드업 축구로 맞섰지만, 역습 한방에 파케타에게 실점하며 전반을 4대 0 큰 점수 차로 뒤진 채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날카로운 감아차기 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러나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그림 같은 하프 발리슛으로 마침내 브라질의 골망을 가르며 영패는 모면했습니다.

원정 첫 8강 진출이라는 또 한 번의 기적을 이루기엔 브라질의 벽이 너무나도 높았습니다.

대표팀은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새로운 기적을 기약하며 카타르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황희찬/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 "축구를 통해서 국민들께 기쁨을 드리고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더 자랑스럽게 경기를 할 수 있는 대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겁 없이, 후회 없이 부딪혔지만 상대는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여정은 여기서 멈추게 됐지만, 지난 2주간의 꿈 같았던 시간은 진한 감동으로 남게 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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