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조규성-백승호의 재발견…4년 뒤 기대감 ↑

입력 2022.12.06 (21:19) 수정 2022.12.06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에서도 실력과 스타성을 뽐낸 새로운 세대 스타들이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막내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해결한 가나전 통쾌한 골,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요.

4년 뒤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브라질전 침체된 대표팀의 분위기를 살린 건 이번에도 이강인이었습니다.

후반 29분 교체로 나와 2분 만에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백승호의 만회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졌지만 이강인에게 브라질은 적어도 두려운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먼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자, 이강인은 윙크를 날리는 여유까지 보이며 월드컵을 즐겼습니다.

21살 막내 이강인은 만족하지 않고, 4년 뒤 브라질과 같은 강팀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모든 팀들이 대회 참가를 우승하려고 하기 때문에 언젠가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팀이 되려면 발전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강인과 같은 실력과 자신감을 겸비한 젊은 스타의 등장은 한국 축구에 반가운 일입니다.

24살 조규성은 월드컵 사상 첫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하며 향후 10년을 책임질 대형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저뿐 아니라 경기 안 뛴 선수들까지 다같이 하나가 돼 울고 웃었습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불과 11분 만에 벼락같은 골을 터트린 백승호는 정우영의 뒤를 이을 차세대 중앙 미드필더로 떠올랐습니다.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포지션별 중심이 될 이들이 전성기에 도달해 기대가 큽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어린 선수들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자기들의 이름, 실력을 펼칠 수 있어 너무 자랑스럽고."]

신구 조화를 통해 한팀으로 똘똘 뭉쳐 16강 쾌거를 달성한 태극전사들은 내일 귀국해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강인-조규성-백승호의 재발견…4년 뒤 기대감 ↑
    • 입력 2022-12-06 21:19:29
    • 수정2022-12-06 22:03:40
    뉴스 9
[앵커]

이번 대회에서도 실력과 스타성을 뽐낸 새로운 세대 스타들이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막내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해결한 가나전 통쾌한 골,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요.

4년 뒤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브라질전 침체된 대표팀의 분위기를 살린 건 이번에도 이강인이었습니다.

후반 29분 교체로 나와 2분 만에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백승호의 만회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졌지만 이강인에게 브라질은 적어도 두려운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먼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자, 이강인은 윙크를 날리는 여유까지 보이며 월드컵을 즐겼습니다.

21살 막내 이강인은 만족하지 않고, 4년 뒤 브라질과 같은 강팀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모든 팀들이 대회 참가를 우승하려고 하기 때문에 언젠가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팀이 되려면 발전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강인과 같은 실력과 자신감을 겸비한 젊은 스타의 등장은 한국 축구에 반가운 일입니다.

24살 조규성은 월드컵 사상 첫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하며 향후 10년을 책임질 대형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저뿐 아니라 경기 안 뛴 선수들까지 다같이 하나가 돼 울고 웃었습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불과 11분 만에 벼락같은 골을 터트린 백승호는 정우영의 뒤를 이을 차세대 중앙 미드필더로 떠올랐습니다.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포지션별 중심이 될 이들이 전성기에 도달해 기대가 큽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어린 선수들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자기들의 이름, 실력을 펼칠 수 있어 너무 자랑스럽고."]

신구 조화를 통해 한팀으로 똘똘 뭉쳐 16강 쾌거를 달성한 태극전사들은 내일 귀국해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