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K2전차·K9자주포 폴란드 첫 입고

한국 방산 수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수출 물량이 폴란드에 도착했습니다.

폴란드 국방부는 현지 시간 6일 북부 그디니아에 있는 해군기지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 엄동환 한국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도 물량 인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인도된 물량은 K2 전차 10대와 K9 자주포 24문입니다.

1차 계약 체결 4개월 만에 초도 물량이 도착한 것으로, 폴란드의 긴급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과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한국산 무기의 신속한 인도는 매우 중요하다"며 "침공과 적을 방어하기 위해 군이 현대화 장비를 갖추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은 폴란드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 K239 다연장 로켓 천무 288문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전체 수출 규모는 10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폴란드국방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