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방역완화 중국, 의약품 사재기 확산…독감치료제 가격 240% 급등

이른 시각부터 긴 대기줄이 늘어선 이곳!

중국 베이징의 한 약국 앞입니다.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던 중국이 최근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각종 방역물품과 의약품 사재기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당국의 PCR 검사 축소로 자가 검진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약국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신속항원 검사 키트 판매액은 일주일 전보다 무려 344% 치솟았고 독감 치료제에 대한 검색 역시 1년 전보다 2천 배 이상 증가했으며 가격도 최고 240% 급등했습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의약품 등에 대한 불합리한 가격 인상과 매점 매석 행위를 엄중히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