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펼친 월드컵…의·과학 결합한 ‘맞춤형 부상 관리’
입력 2022.12.07 (07:42)
수정 2022.12.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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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강 진출을 이뤄낸 우리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 부상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의 투혼을 뒷받침한 건 의학과 첨단 과학이 결합한 '부상 방지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요.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와 골절로 마스크를 쓴 채 출전한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등 주력 선수들의 부상 소식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선수들을 늘 따라다니는 부상 위험, 대한축구협회는 부상 치료를 넘어 '예방'을 목표로 한 '부상 방지 프로그램'에 집중한다고 설명합니다.
[서동원/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장 : "개별 선수의 의료 정보와 기존 부상력 등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은지 팀닥터가 예측해서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하면 선수별로 특화된 훈련을 합니다."]
포지션마다 주로 쓰는 근육과 관절이 다르다 보니, 부상 부위도 달라집니다.
공격수나 미드필더는 발목 염좌나 무릎 손상, 수비수는 햄스트링 손상과 허리 디스크, 골키퍼는 어깨 부상이 흔합니다.
부상 우려가 높은 부위를 중점적으로 보강합니다.
또한,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기 위한 첨단 기술 장비도 도입됐습니다.
포르투갈전 황희찬 선수의 골 세레모니에서 눈길을 끌었던 GPS 기반 웨어러블 장비,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와 최고 속도, 총활동량 등을 알려줍니다.
[우종범/GPS 개발 업체 캐타펄트 한국 대표 : "저희가 보는 지표들이 있거든요. 특정 구간 안에 머물러 있으면 안정된 운동을 하는 거고, 그 범위를 넘어가거나 그 범위에 못 미치거나 하면 부상 위험성이 있다라고 경고를 해주는..."]
인공지능(AI)으로 경기 영상을 분석해 부상 위험을 감지하기도 합니다.
해외에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로 가상현실(VR)에 쌍둥이 선수를 만들어 부상 위험을 낮추는 훈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캐타펄트·비프로일레븐/화면출처:레즐 유튜브 채널/그래픽:이경민
16강 진출을 이뤄낸 우리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 부상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의 투혼을 뒷받침한 건 의학과 첨단 과학이 결합한 '부상 방지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요.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와 골절로 마스크를 쓴 채 출전한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등 주력 선수들의 부상 소식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선수들을 늘 따라다니는 부상 위험, 대한축구협회는 부상 치료를 넘어 '예방'을 목표로 한 '부상 방지 프로그램'에 집중한다고 설명합니다.
[서동원/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장 : "개별 선수의 의료 정보와 기존 부상력 등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은지 팀닥터가 예측해서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하면 선수별로 특화된 훈련을 합니다."]
포지션마다 주로 쓰는 근육과 관절이 다르다 보니, 부상 부위도 달라집니다.
공격수나 미드필더는 발목 염좌나 무릎 손상, 수비수는 햄스트링 손상과 허리 디스크, 골키퍼는 어깨 부상이 흔합니다.
부상 우려가 높은 부위를 중점적으로 보강합니다.
또한,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기 위한 첨단 기술 장비도 도입됐습니다.
포르투갈전 황희찬 선수의 골 세레모니에서 눈길을 끌었던 GPS 기반 웨어러블 장비,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와 최고 속도, 총활동량 등을 알려줍니다.
[우종범/GPS 개발 업체 캐타펄트 한국 대표 : "저희가 보는 지표들이 있거든요. 특정 구간 안에 머물러 있으면 안정된 운동을 하는 거고, 그 범위를 넘어가거나 그 범위에 못 미치거나 하면 부상 위험성이 있다라고 경고를 해주는..."]
인공지능(AI)으로 경기 영상을 분석해 부상 위험을 감지하기도 합니다.
해외에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로 가상현실(VR)에 쌍둥이 선수를 만들어 부상 위험을 낮추는 훈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캐타펄트·비프로일레븐/화면출처:레즐 유튜브 채널/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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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07 07: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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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을 이뤄낸 우리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 부상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의 투혼을 뒷받침한 건 의학과 첨단 과학이 결합한 '부상 방지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요.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와 골절로 마스크를 쓴 채 출전한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등 주력 선수들의 부상 소식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선수들을 늘 따라다니는 부상 위험, 대한축구협회는 부상 치료를 넘어 '예방'을 목표로 한 '부상 방지 프로그램'에 집중한다고 설명합니다.
[서동원/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장 : "개별 선수의 의료 정보와 기존 부상력 등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은지 팀닥터가 예측해서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하면 선수별로 특화된 훈련을 합니다."]
포지션마다 주로 쓰는 근육과 관절이 다르다 보니, 부상 부위도 달라집니다.
공격수나 미드필더는 발목 염좌나 무릎 손상, 수비수는 햄스트링 손상과 허리 디스크, 골키퍼는 어깨 부상이 흔합니다.
부상 우려가 높은 부위를 중점적으로 보강합니다.
또한,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기 위한 첨단 기술 장비도 도입됐습니다.
포르투갈전 황희찬 선수의 골 세레모니에서 눈길을 끌었던 GPS 기반 웨어러블 장비,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와 최고 속도, 총활동량 등을 알려줍니다.
[우종범/GPS 개발 업체 캐타펄트 한국 대표 : "저희가 보는 지표들이 있거든요. 특정 구간 안에 머물러 있으면 안정된 운동을 하는 거고, 그 범위를 넘어가거나 그 범위에 못 미치거나 하면 부상 위험성이 있다라고 경고를 해주는..."]
인공지능(AI)으로 경기 영상을 분석해 부상 위험을 감지하기도 합니다.
해외에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로 가상현실(VR)에 쌍둥이 선수를 만들어 부상 위험을 낮추는 훈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캐타펄트·비프로일레븐/화면출처:레즐 유튜브 채널/그래픽:이경민
16강 진출을 이뤄낸 우리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 부상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의 투혼을 뒷받침한 건 의학과 첨단 과학이 결합한 '부상 방지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요.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와 골절로 마스크를 쓴 채 출전한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등 주력 선수들의 부상 소식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선수들을 늘 따라다니는 부상 위험, 대한축구협회는 부상 치료를 넘어 '예방'을 목표로 한 '부상 방지 프로그램'에 집중한다고 설명합니다.
[서동원/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장 : "개별 선수의 의료 정보와 기존 부상력 등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은지 팀닥터가 예측해서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하면 선수별로 특화된 훈련을 합니다."]
포지션마다 주로 쓰는 근육과 관절이 다르다 보니, 부상 부위도 달라집니다.
공격수나 미드필더는 발목 염좌나 무릎 손상, 수비수는 햄스트링 손상과 허리 디스크, 골키퍼는 어깨 부상이 흔합니다.
부상 우려가 높은 부위를 중점적으로 보강합니다.
또한,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기 위한 첨단 기술 장비도 도입됐습니다.
포르투갈전 황희찬 선수의 골 세레모니에서 눈길을 끌었던 GPS 기반 웨어러블 장비,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와 최고 속도, 총활동량 등을 알려줍니다.
[우종범/GPS 개발 업체 캐타펄트 한국 대표 : "저희가 보는 지표들이 있거든요. 특정 구간 안에 머물러 있으면 안정된 운동을 하는 거고, 그 범위를 넘어가거나 그 범위에 못 미치거나 하면 부상 위험성이 있다라고 경고를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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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로 가상현실(VR)에 쌍둥이 선수를 만들어 부상 위험을 낮추는 훈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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