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대룰 정해지면 출마 결정…‘당원90%’ 룰변경은 삼류코미디”

입력 2022.12.07 (09:35) 수정 2022.12.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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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7일) 당 전당대회 날짜와 규칙이 정해지면 출마 여부에 대한 결심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지금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는데 당 대표가 돼서 우리 국민의힘, 보수 정당의 변화와 혁신을 꼭 좀 이끌어달라 이런 주문이 상당히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내에서 전당대회 룰을 ‘당원 70%, 일반국민 30%’에서 ‘당원 90%, 일반국민 10%’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유승민 1명을 어떻게 이겨보겠다고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삼류 코미디 같은 이야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전대 룰을 변경하면) 당 자체가 민심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대표론’을 이야기한 데 대해서는 “웬일로 주호영 원내대표가 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가 싶었다”며 “그런 당권 후보가 저밖에 더 있나. 수도권과 중도층, 젊은층을 중수청이라고 얘기하는데 제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니 당원들께서 고려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당대표는 총선을 이겨야 하는데 수도권이 가장 중요하다. 수도권이 지역구 의석 중 절반인데 121석 중 우리는 18석에 그치고 나머지 103석을 압도적으로 뒤지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 참패를 하면 윤석열 정부는 진짜 하고 싶은 개혁을 5년 내내 하지도 못하는 물정부가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정치는 힘든 과정인데 내가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를 잘할 수 있는 어떤 고민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지 않겠나”며 “한 장관께서 윤석열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면 윤석열 정부에 보내는 수도권, 중도층, 젊은층의 지지 거의 그대로 똑같이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서는 “이태원 참사 직후에 이상민 장관이 하는 발언을 보고 바로 대통령이 파면해야 한다 주장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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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전대룰 정해지면 출마 결정…‘당원90%’ 룰변경은 삼류코미디”
    • 입력 2022-12-07 09:35:43
    • 수정2022-12-07 09:36:47
    정치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7일) 당 전당대회 날짜와 규칙이 정해지면 출마 여부에 대한 결심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지금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는데 당 대표가 돼서 우리 국민의힘, 보수 정당의 변화와 혁신을 꼭 좀 이끌어달라 이런 주문이 상당히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내에서 전당대회 룰을 ‘당원 70%, 일반국민 30%’에서 ‘당원 90%, 일반국민 10%’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유승민 1명을 어떻게 이겨보겠다고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삼류 코미디 같은 이야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전대 룰을 변경하면) 당 자체가 민심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대표론’을 이야기한 데 대해서는 “웬일로 주호영 원내대표가 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가 싶었다”며 “그런 당권 후보가 저밖에 더 있나. 수도권과 중도층, 젊은층을 중수청이라고 얘기하는데 제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니 당원들께서 고려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당대표는 총선을 이겨야 하는데 수도권이 가장 중요하다. 수도권이 지역구 의석 중 절반인데 121석 중 우리는 18석에 그치고 나머지 103석을 압도적으로 뒤지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 참패를 하면 윤석열 정부는 진짜 하고 싶은 개혁을 5년 내내 하지도 못하는 물정부가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정치는 힘든 과정인데 내가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를 잘할 수 있는 어떤 고민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지 않겠나”며 “한 장관께서 윤석열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면 윤석열 정부에 보내는 수도권, 중도층, 젊은층의 지지 거의 그대로 똑같이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서는 “이태원 참사 직후에 이상민 장관이 하는 발언을 보고 바로 대통령이 파면해야 한다 주장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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