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하기] “잘 가요 벤투” 차기 감독은?

입력 2022.12.07 (19:21) 수정 2022.12.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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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카타르에서의 여정을 마친 우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16강이라는 목표, 우리 국민들에게 한 편의 드라마로 선물해 줬는데요.

첫 원정 8강은 아쉽게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 너무 좋은 모습 보여줬고 잘 싸웠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소식도 전해졌죠.

대한민국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지도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떠나기로 한 건데요.

이미 월드컵 이전인 지난 9월에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벤버지'.

우리 대표팀을 아버지처럼 잘 이끌어 줬다고 해서 이런 별명도 붙었는데요.

한때는 벤투 감독의 방향성이 의심받기도 했었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그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고요.

"고집"으로 비춰졌던 모습도 "뚝심"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4년 동안 감사하다는 인사로는 부족할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렇게 감사와 아쉬움이 섞인 인사를 전하기도 했고요.

또, "대전의 아들"이란 별명도 있지만 "벤투호 황태자"로도 불리는 선수죠.

황인범 선수도 "저를 믿어주셨다, 벤투 감독 덕분에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었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이렇게 특별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별을 준비하는 벤투 감독, 대표팀 훈련 첫날부터 지난 4년간의 기록과 영상을 마지막 선물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고요,

특히, "한국 축구는 선수가 아니라 돈이나 스폰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어제, 황인범 선수도 "우리와 일본이 같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일본과 환경도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일본 선수들은 정말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 이런 말을 하면서, 우리 축구 선수들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황인범 선수를 포함해 이번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 선수, 그리고 김민재 선수에 이강인 선수까지.

벤투호가 선택한 젊은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죠.

이렇게 한껏 물이 오른 우리 축구 대표팀의 가능성을 더 끌어올리고 성장해야겠고요.

그래서 차기 감독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동호/스포츠평론가 : "국내 감독이든 해외 감독이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보고요. 벤투 감독이 남긴 유산을 이어받아서 더 확장 시킬 수 있는 인물을 감독으로 여러 가지 검증을 하고 원칙을 세우고 기준에 부합하는 감독을 선임하면, 그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줘서 4년 동안 당신의 팀을 만들어라…."]

16강이란 성과를 이룬 상황에서 벤투 감독이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은 없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도 낮지만, 연장한다고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보장도 없다, 현재의 성공에 매달리기보다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때다" 이런 의견입니다.

최장기 사령탑이었던 벤투호의 여정은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많은 비판과 우려 속에서도 지난 4년간의 담금질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벤투 감독은 결과로 증명해냈죠.

그가 남긴 한국 축구의 유산을 이어 받게 될 차기 감독은 누가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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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7 19:21:07
    • 수정2022-12-07 20:05:13
    뉴스7(대전)
'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카타르에서의 여정을 마친 우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16강이라는 목표, 우리 국민들에게 한 편의 드라마로 선물해 줬는데요.

첫 원정 8강은 아쉽게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 너무 좋은 모습 보여줬고 잘 싸웠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소식도 전해졌죠.

대한민국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지도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떠나기로 한 건데요.

이미 월드컵 이전인 지난 9월에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벤버지'.

우리 대표팀을 아버지처럼 잘 이끌어 줬다고 해서 이런 별명도 붙었는데요.

한때는 벤투 감독의 방향성이 의심받기도 했었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그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고요.

"고집"으로 비춰졌던 모습도 "뚝심"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4년 동안 감사하다는 인사로는 부족할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렇게 감사와 아쉬움이 섞인 인사를 전하기도 했고요.

또, "대전의 아들"이란 별명도 있지만 "벤투호 황태자"로도 불리는 선수죠.

황인범 선수도 "저를 믿어주셨다, 벤투 감독 덕분에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었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이렇게 특별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별을 준비하는 벤투 감독, 대표팀 훈련 첫날부터 지난 4년간의 기록과 영상을 마지막 선물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고요,

특히, "한국 축구는 선수가 아니라 돈이나 스폰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어제, 황인범 선수도 "우리와 일본이 같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일본과 환경도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일본 선수들은 정말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 이런 말을 하면서, 우리 축구 선수들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황인범 선수를 포함해 이번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 선수, 그리고 김민재 선수에 이강인 선수까지.

벤투호가 선택한 젊은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죠.

이렇게 한껏 물이 오른 우리 축구 대표팀의 가능성을 더 끌어올리고 성장해야겠고요.

그래서 차기 감독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동호/스포츠평론가 : "국내 감독이든 해외 감독이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보고요. 벤투 감독이 남긴 유산을 이어받아서 더 확장 시킬 수 있는 인물을 감독으로 여러 가지 검증을 하고 원칙을 세우고 기준에 부합하는 감독을 선임하면, 그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줘서 4년 동안 당신의 팀을 만들어라…."]

16강이란 성과를 이룬 상황에서 벤투 감독이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은 없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도 낮지만, 연장한다고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보장도 없다, 현재의 성공에 매달리기보다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때다" 이런 의견입니다.

최장기 사령탑이었던 벤투호의 여정은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많은 비판과 우려 속에서도 지난 4년간의 담금질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벤투 감독은 결과로 증명해냈죠.

그가 남긴 한국 축구의 유산을 이어 받게 될 차기 감독은 누가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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