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영웅 손흥민 “모두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입력 2022.12.07 (21:20) 수정 2022.12.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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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물지 않은 눈가의 상처엔 주장의 무게가 남아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모두가 투혼을 발휘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내내 동료들 칭찬에 바빴던 손흥민은 입국장에서도 맨 뒤에서 선수단을 챙겼습니다.

그래도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주인공은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말끔한 얼굴로 팬들에게 인사하며 16강 진출 성공의 벅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다른 팀 선수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어려운 성과를 얻었고 많은 국민과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저희가 16강이라는 큰 업적을 세운 것 같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보름 앞두고 당한 불의의 부상.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불굴의 의지로 앞만 보고 달려갔습니다.

[손흥민 : "3~4주 전으로 돌아가 제가 4경기를 풀타임 뛸 수 있을지 물어본다면 아마 안되지 않을까가 가장 먼저 나올 것 같아요. 저희가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큰 힘은, 모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요."]

손흥민이 강조해온, 1%의 가능성을 실현한 포르투갈 전 대역전 드라마.

태극기에 아로새긴 문구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 : "저희가 포르투갈전 앞두고 몇%의 가능성이 있었을까요. 하지만 선수들은 그걸 믿었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그런 경기할 수 있었는데. 축구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의 월드컵 도전 끝에 16강 진출이란 꿈을 이룬 손흥민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한 뒤 26일 재개하는 프리미어리그 출전 준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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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영웅 손흥민 “모두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 입력 2022-12-07 21:20:39
    • 수정2022-12-07 22: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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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물지 않은 눈가의 상처엔 주장의 무게가 남아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모두가 투혼을 발휘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내내 동료들 칭찬에 바빴던 손흥민은 입국장에서도 맨 뒤에서 선수단을 챙겼습니다.

그래도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주인공은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말끔한 얼굴로 팬들에게 인사하며 16강 진출 성공의 벅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다른 팀 선수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어려운 성과를 얻었고 많은 국민과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저희가 16강이라는 큰 업적을 세운 것 같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보름 앞두고 당한 불의의 부상.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불굴의 의지로 앞만 보고 달려갔습니다.

[손흥민 : "3~4주 전으로 돌아가 제가 4경기를 풀타임 뛸 수 있을지 물어본다면 아마 안되지 않을까가 가장 먼저 나올 것 같아요. 저희가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큰 힘은, 모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요."]

손흥민이 강조해온, 1%의 가능성을 실현한 포르투갈 전 대역전 드라마.

태극기에 아로새긴 문구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 : "저희가 포르투갈전 앞두고 몇%의 가능성이 있었을까요. 하지만 선수들은 그걸 믿었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그런 경기할 수 있었는데. 축구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의 월드컵 도전 끝에 16강 진출이란 꿈을 이룬 손흥민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한 뒤 26일 재개하는 프리미어리그 출전 준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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