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살얼음 사고 6명 사상…“지면 온도 더 낮아 유의”
입력 2022.12.07 (21:38)
수정 2022.12.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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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 세종에서 차량 10여 대가 부딪히는 등 곳곳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내린 눈과 비가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를 살얼음판으로 만든 건데요.
오늘 아침 기온은 영상권을 회복했지만 지면 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도로를 얼린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길, 세종시의 한 도로에 차량 10여 대가 엉켜있습니다.
도로를 뒤덮은 살얼음에 차량 두 대가 부딪혀 멈춰선 뒤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멈추다 잇따라 미끄러져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대전에서는 1톤 화물차가 넘어져 뒤따르던 승용차와 부딪히면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대전과 세종에서 접수된 교통사고만 8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약하게 내린 눈과 비가 밤사이 얼어붙어 도로를 살얼음판으로 만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살얼음 같은 경우는 도로 면에서 먼지와 기름과 섞여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발견이 상당히 어렵고요. 다만 멀리서 볼 때 빛이 비치면서 살짝 판별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집중된 새벽 5시부터 아침 7시까지 기온은 물이 얼지 않는 영상권이었지만 전날 내린 눈과 비가 남아있던 지면의 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지면 온도는 통상 여름철엔 대기 온도보다 높고, 겨울철엔 낮은 편인데 특히 아스팔트나 교량에서 그 편차가 더 크게 벌어지면서 겨울철 대형 사고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김기봉/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 "기온이 영상이어도 맑은 날씨에는 지면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스팔트는 기온과 (지면 온도)의 편차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영상·영하권을 오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운전하기 전 기상청 날씨 알리미 앱을 통해 지면 온도와 결빙 정보를 확인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오늘 아침 출근길, 세종에서 차량 10여 대가 부딪히는 등 곳곳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내린 눈과 비가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를 살얼음판으로 만든 건데요.
오늘 아침 기온은 영상권을 회복했지만 지면 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도로를 얼린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길, 세종시의 한 도로에 차량 10여 대가 엉켜있습니다.
도로를 뒤덮은 살얼음에 차량 두 대가 부딪혀 멈춰선 뒤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멈추다 잇따라 미끄러져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대전에서는 1톤 화물차가 넘어져 뒤따르던 승용차와 부딪히면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대전과 세종에서 접수된 교통사고만 8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약하게 내린 눈과 비가 밤사이 얼어붙어 도로를 살얼음판으로 만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살얼음 같은 경우는 도로 면에서 먼지와 기름과 섞여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발견이 상당히 어렵고요. 다만 멀리서 볼 때 빛이 비치면서 살짝 판별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집중된 새벽 5시부터 아침 7시까지 기온은 물이 얼지 않는 영상권이었지만 전날 내린 눈과 비가 남아있던 지면의 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지면 온도는 통상 여름철엔 대기 온도보다 높고, 겨울철엔 낮은 편인데 특히 아스팔트나 교량에서 그 편차가 더 크게 벌어지면서 겨울철 대형 사고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김기봉/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 "기온이 영상이어도 맑은 날씨에는 지면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스팔트는 기온과 (지면 온도)의 편차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영상·영하권을 오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운전하기 전 기상청 날씨 알리미 앱을 통해 지면 온도와 결빙 정보를 확인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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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살얼음 사고 6명 사상…“지면 온도 더 낮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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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07 22:05:48
[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 세종에서 차량 10여 대가 부딪히는 등 곳곳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내린 눈과 비가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를 살얼음판으로 만든 건데요.
오늘 아침 기온은 영상권을 회복했지만 지면 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도로를 얼린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길, 세종시의 한 도로에 차량 10여 대가 엉켜있습니다.
도로를 뒤덮은 살얼음에 차량 두 대가 부딪혀 멈춰선 뒤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멈추다 잇따라 미끄러져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대전에서는 1톤 화물차가 넘어져 뒤따르던 승용차와 부딪히면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대전과 세종에서 접수된 교통사고만 8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약하게 내린 눈과 비가 밤사이 얼어붙어 도로를 살얼음판으로 만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살얼음 같은 경우는 도로 면에서 먼지와 기름과 섞여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발견이 상당히 어렵고요. 다만 멀리서 볼 때 빛이 비치면서 살짝 판별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집중된 새벽 5시부터 아침 7시까지 기온은 물이 얼지 않는 영상권이었지만 전날 내린 눈과 비가 남아있던 지면의 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지면 온도는 통상 여름철엔 대기 온도보다 높고, 겨울철엔 낮은 편인데 특히 아스팔트나 교량에서 그 편차가 더 크게 벌어지면서 겨울철 대형 사고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김기봉/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 "기온이 영상이어도 맑은 날씨에는 지면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스팔트는 기온과 (지면 온도)의 편차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영상·영하권을 오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운전하기 전 기상청 날씨 알리미 앱을 통해 지면 온도와 결빙 정보를 확인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오늘 아침 출근길, 세종에서 차량 10여 대가 부딪히는 등 곳곳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내린 눈과 비가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를 살얼음판으로 만든 건데요.
오늘 아침 기온은 영상권을 회복했지만 지면 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도로를 얼린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길, 세종시의 한 도로에 차량 10여 대가 엉켜있습니다.
도로를 뒤덮은 살얼음에 차량 두 대가 부딪혀 멈춰선 뒤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멈추다 잇따라 미끄러져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대전에서는 1톤 화물차가 넘어져 뒤따르던 승용차와 부딪히면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대전과 세종에서 접수된 교통사고만 8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약하게 내린 눈과 비가 밤사이 얼어붙어 도로를 살얼음판으로 만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살얼음 같은 경우는 도로 면에서 먼지와 기름과 섞여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발견이 상당히 어렵고요. 다만 멀리서 볼 때 빛이 비치면서 살짝 판별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집중된 새벽 5시부터 아침 7시까지 기온은 물이 얼지 않는 영상권이었지만 전날 내린 눈과 비가 남아있던 지면의 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지면 온도는 통상 여름철엔 대기 온도보다 높고, 겨울철엔 낮은 편인데 특히 아스팔트나 교량에서 그 편차가 더 크게 벌어지면서 겨울철 대형 사고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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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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