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사고 KCC건설 압수수색…중대재해법 적용 검토

입력 2022.12.07 (21:49) 수정 2022.12.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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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이 원주의 KCC건설 공사현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문막에 있는 KCC건설의 공사 현장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 한 동이 보입니다.

올해 9월 이곳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하청업체 직원 한 명이 쓰러져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에 나와봤습니다.

당시엔 증축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사고는 이 건물 안쪽 변압기실에서 일어났습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최근 이 공사장 현장사무실과 하청업체인 경기도 화성의 한 건설사, 시공사인 KCC 건설 본사 등 3곳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원청업체인 KCC건설이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노동부는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만약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경우, 사업주에게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현철/고용노동부 강원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 : "작업 특성상 수반되는 예견 가능한 위험을 방치하여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하여는 엄중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KCC건설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성실히 협조해 충분히 소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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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사고 KCC건설 압수수색…중대재해법 적용 검토
    • 입력 2022-12-07 21:49:09
    • 수정2022-12-07 22:04:34
    뉴스9(춘천)
[앵커]

최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이 원주의 KCC건설 공사현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문막에 있는 KCC건설의 공사 현장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 한 동이 보입니다.

올해 9월 이곳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하청업체 직원 한 명이 쓰러져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에 나와봤습니다.

당시엔 증축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사고는 이 건물 안쪽 변압기실에서 일어났습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최근 이 공사장 현장사무실과 하청업체인 경기도 화성의 한 건설사, 시공사인 KCC 건설 본사 등 3곳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원청업체인 KCC건설이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노동부는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만약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경우, 사업주에게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현철/고용노동부 강원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 : "작업 특성상 수반되는 예견 가능한 위험을 방치하여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하여는 엄중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KCC건설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성실히 협조해 충분히 소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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