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축산농협 “실수로 금리 10% 적금 판매, 해지 부탁”

입력 2022.12.07 (21:49) 수정 2022.12.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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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한 지역농협에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가입 고객들에게 해지를 요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남 남해축산농협은 오늘(7일) 최고 금리 연 10% 정기적금 가입 고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직원 실수로 비대면 가입이 이뤄져 현재 감당하기 어려운 예수금이 들어왔다”라고 안내했습니다.

이어, “너무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탓에 경영상 어려움에 놓였다”라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품을 해지해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농협은 지난 1일 최고 금리 연 10.25%를 적용하는 정기적금을 출시했으며, 고금리 소식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현재 목표치 100배인 천억 원 규모 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농협 관계자는 “현재 사태 회의가 진행 중이다”라며 “대안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남 합천농협도 지난 5일 최고 금리 연 9.6% 적금 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재 많은 예수금이 모여 이자를 주기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남해축산농협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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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남해축산농협 “실수로 금리 10% 적금 판매, 해지 부탁”
    • 입력 2022-12-07 21:49:52
    • 수정2022-12-07 21:54:07
    사회
경남의 한 지역농협에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가입 고객들에게 해지를 요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남 남해축산농협은 오늘(7일) 최고 금리 연 10% 정기적금 가입 고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직원 실수로 비대면 가입이 이뤄져 현재 감당하기 어려운 예수금이 들어왔다”라고 안내했습니다.

이어, “너무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탓에 경영상 어려움에 놓였다”라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품을 해지해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농협은 지난 1일 최고 금리 연 10.25%를 적용하는 정기적금을 출시했으며, 고금리 소식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현재 목표치 100배인 천억 원 규모 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농협 관계자는 “현재 사태 회의가 진행 중이다”라며 “대안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남 합천농협도 지난 5일 최고 금리 연 9.6% 적금 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재 많은 예수금이 모여 이자를 주기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남해축산농협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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