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영웅 손흥민 “모두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입력 2022.12.08 (06:10) 수정 2022.12.0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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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딛고 16강 진출을 이끈 진정한 영웅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선수단 모두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투혼을 발휘했다며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내내 동료들 칭찬에 바빴던 손흥민은 입국장에서도 맨 뒤에서 선수단을 챙겼습니다.

그래도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주인공은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말끔한 얼굴로 팬들에게 인사하며 16강 진출 성공의 벅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다른 팀 선수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어려운 성과를 얻었고 많은 국민과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저희가 16강이라는 큰 업적을 세운 것 같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보름 앞두고 당한 불의의 부상.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불굴의 의지로 앞만 보고 달려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3~4주 전으로 돌아가 제가 4경기를 풀타임 뛸 수 있을지 물어본다면 '아마 안 되지 않을까'가 가장 먼저 나올 것 같아요. 저희가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큰 힘은, 모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요."]

손흥민이 강조해온 1%의 가능성을 실현한 포르투갈전 대역전 드라마.

태극기에 아로새긴 문구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저희가 포르투갈전 앞두고 몇 퍼센트의 가능성이 있었을까요. 하지만 선수들은 그걸 믿었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그런 경기할 수 있었는데 축구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의 월드컵 도전 끝에 16강 진출이란 꿈을 이룬 손흥민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한 뒤 26일 재개하는 프리미어리그 출전 준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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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영웅 손흥민 “모두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 입력 2022-12-08 06:10:48
    • 수정2022-12-08 0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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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딛고 16강 진출을 이끈 진정한 영웅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선수단 모두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투혼을 발휘했다며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내내 동료들 칭찬에 바빴던 손흥민은 입국장에서도 맨 뒤에서 선수단을 챙겼습니다.

그래도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주인공은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말끔한 얼굴로 팬들에게 인사하며 16강 진출 성공의 벅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다른 팀 선수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어려운 성과를 얻었고 많은 국민과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저희가 16강이라는 큰 업적을 세운 것 같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보름 앞두고 당한 불의의 부상.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불굴의 의지로 앞만 보고 달려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3~4주 전으로 돌아가 제가 4경기를 풀타임 뛸 수 있을지 물어본다면 '아마 안 되지 않을까'가 가장 먼저 나올 것 같아요. 저희가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큰 힘은, 모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요."]

손흥민이 강조해온 1%의 가능성을 실현한 포르투갈전 대역전 드라마.

태극기에 아로새긴 문구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저희가 포르투갈전 앞두고 몇 퍼센트의 가능성이 있었을까요. 하지만 선수들은 그걸 믿었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그런 경기할 수 있었는데 축구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의 월드컵 도전 끝에 16강 진출이란 꿈을 이룬 손흥민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한 뒤 26일 재개하는 프리미어리그 출전 준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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