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염소를 국산으로?”…원산지 속여 수억 챙긴 업체 적발
입력 2022.12.08 (19:13)
수정 2022.12.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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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호주산 흑염소를 국산으로 둔갑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박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롯가에 간판도 하나 없는 건물, 흑염소 진액을 판매하는 업체가 자리했습니다.
내부엔 진액을 가공하는 설비가 늘어서 있고 포장재에 붙일 라벨엔 흑염소가 국내산이라고 인쇄됐습니다.
하지만 농산물품질관리원 점검 결과, 이 업체는 호주산 흑염소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고 있었습니다.
업주는 염소고기의 영수증 거래 내역서까지 국산인 것처럼 조작해놓고, 호주산인 것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적발 업체 대표/음성변조 : "제가 납품받을 때는 (국산) 염소라고 했고, 암컷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하는 거죠."]
해당 제품은 5년간 유명 포털 사이트를 통해 26톤이나 팔려나갔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구매자가 늘면서 한 달 매출이 최대 1억 원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호주산 염소고기는 냉동상태인 반면 국산은 생고기여서 빛깔이 더 선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액으로 가공되고 나면 육안으론 구별이 어렵습니다.
해당 업체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원산지를 속인 업체 8곳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김경한/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원산지기동팀장 : "전국의 80여 개 흑염소 가공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관찰을 하고,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적발된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호주산 흑염소를 국산으로 둔갑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박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롯가에 간판도 하나 없는 건물, 흑염소 진액을 판매하는 업체가 자리했습니다.
내부엔 진액을 가공하는 설비가 늘어서 있고 포장재에 붙일 라벨엔 흑염소가 국내산이라고 인쇄됐습니다.
하지만 농산물품질관리원 점검 결과, 이 업체는 호주산 흑염소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고 있었습니다.
업주는 염소고기의 영수증 거래 내역서까지 국산인 것처럼 조작해놓고, 호주산인 것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적발 업체 대표/음성변조 : "제가 납품받을 때는 (국산) 염소라고 했고, 암컷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하는 거죠."]
해당 제품은 5년간 유명 포털 사이트를 통해 26톤이나 팔려나갔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구매자가 늘면서 한 달 매출이 최대 1억 원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호주산 염소고기는 냉동상태인 반면 국산은 생고기여서 빛깔이 더 선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액으로 가공되고 나면 육안으론 구별이 어렵습니다.
해당 업체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원산지를 속인 업체 8곳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김경한/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원산지기동팀장 : "전국의 80여 개 흑염소 가공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관찰을 하고,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적발된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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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산 염소를 국산으로?”…원산지 속여 수억 챙긴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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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08 20:01:29
[앵커]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호주산 흑염소를 국산으로 둔갑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박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롯가에 간판도 하나 없는 건물, 흑염소 진액을 판매하는 업체가 자리했습니다.
내부엔 진액을 가공하는 설비가 늘어서 있고 포장재에 붙일 라벨엔 흑염소가 국내산이라고 인쇄됐습니다.
하지만 농산물품질관리원 점검 결과, 이 업체는 호주산 흑염소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고 있었습니다.
업주는 염소고기의 영수증 거래 내역서까지 국산인 것처럼 조작해놓고, 호주산인 것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적발 업체 대표/음성변조 : "제가 납품받을 때는 (국산) 염소라고 했고, 암컷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하는 거죠."]
해당 제품은 5년간 유명 포털 사이트를 통해 26톤이나 팔려나갔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구매자가 늘면서 한 달 매출이 최대 1억 원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호주산 염소고기는 냉동상태인 반면 국산은 생고기여서 빛깔이 더 선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액으로 가공되고 나면 육안으론 구별이 어렵습니다.
해당 업체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원산지를 속인 업체 8곳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김경한/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원산지기동팀장 : "전국의 80여 개 흑염소 가공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관찰을 하고,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적발된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호주산 흑염소를 국산으로 둔갑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박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롯가에 간판도 하나 없는 건물, 흑염소 진액을 판매하는 업체가 자리했습니다.
내부엔 진액을 가공하는 설비가 늘어서 있고 포장재에 붙일 라벨엔 흑염소가 국내산이라고 인쇄됐습니다.
하지만 농산물품질관리원 점검 결과, 이 업체는 호주산 흑염소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고 있었습니다.
업주는 염소고기의 영수증 거래 내역서까지 국산인 것처럼 조작해놓고, 호주산인 것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적발 업체 대표/음성변조 : "제가 납품받을 때는 (국산) 염소라고 했고, 암컷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하는 거죠."]
해당 제품은 5년간 유명 포털 사이트를 통해 26톤이나 팔려나갔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구매자가 늘면서 한 달 매출이 최대 1억 원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호주산 염소고기는 냉동상태인 반면 국산은 생고기여서 빛깔이 더 선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액으로 가공되고 나면 육안으론 구별이 어렵습니다.
해당 업체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원산지를 속인 업체 8곳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김경한/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원산지기동팀장 : "전국의 80여 개 흑염소 가공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관찰을 하고,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적발된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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