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소방청입니다.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전남 담양의 태양광 발전시설 전기실이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전기실에는 리튬이온배터리 1,200개가 쌓여 있었는데, 이 배터리들이 폭발을 거듭하며 불이 번진 탓에 6시간 만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제 새벽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또 기계 다섯 대와 마스크 원단 20톤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억 9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멀티 콘센트'에 전기요와 휴대전화 충전기를 동시에 꽂아 사용하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멀티 콘센트'는 과열이나 과부하로 불이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총 전력량을 넘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전기 난로나 전기장판 같은 전열기기는 소비 전력이 많기 때문에 콘센트를 따로 써야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