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약자를 위해 헌신”…이틀째 애도 물결
입력 2022.12.09 (23:33)
수정 2022.12.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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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옥희 교육감의 빈소에는 이틀째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한평생 약자를 위해 살다 간 고인의 정신을 추모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갑작스레 별세한 고 노옥희 울산 교육감의 빈소, 날벼락 같은 황망한 소식에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생일을 사흘 앞두고 세상과 작별한 고인, 영정 앞에는 생일을 축하한다는 꽃바구니 하나가 쓸쓸히 놓였습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지인들은 그를 이렇게 회고합니다.
[이현숙/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 : "한마디로 큰 소나무 같은 사람이죠. 한 번도 다른 길을 가신 분도 아니고 늘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서 당신이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그런 자리에 가 있고…."]
어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 시·도 교육감과 교육계 인사들도 잇따라 조문에 나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어제 : "'너무 치열한 교육개혁의 정신을 저희가 계승하겠다' 그런 다짐의 말씀을 영전에 드리겠습니다."]
어제 김두겸 울산시장에 이어 오늘은 김기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단이 단체로 조문 행렬에 올랐습니다.
김 의장은 최근 상임위원회에서의 예산안 삭감을 둘러싼 갈등과 비보가 연관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김기환/울산시의회 의장 : "100% 원안 가결하는 것은 없습니다. 또 잘못되면 추경도 있고, 예결위도 있고 해서 그런 것 하고는 (관련이) 없고요."]
울산교육청은 외솔회의실과 울산 교육연구정보원에 분향소를 마련해 시민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에, 영결식은 오전 10시에 울산교육청에서 각각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고 노옥희 교육감의 빈소에는 이틀째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한평생 약자를 위해 살다 간 고인의 정신을 추모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갑작스레 별세한 고 노옥희 울산 교육감의 빈소, 날벼락 같은 황망한 소식에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생일을 사흘 앞두고 세상과 작별한 고인, 영정 앞에는 생일을 축하한다는 꽃바구니 하나가 쓸쓸히 놓였습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지인들은 그를 이렇게 회고합니다.
[이현숙/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 : "한마디로 큰 소나무 같은 사람이죠. 한 번도 다른 길을 가신 분도 아니고 늘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서 당신이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그런 자리에 가 있고…."]
어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 시·도 교육감과 교육계 인사들도 잇따라 조문에 나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어제 : "'너무 치열한 교육개혁의 정신을 저희가 계승하겠다' 그런 다짐의 말씀을 영전에 드리겠습니다."]
어제 김두겸 울산시장에 이어 오늘은 김기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단이 단체로 조문 행렬에 올랐습니다.
김 의장은 최근 상임위원회에서의 예산안 삭감을 둘러싼 갈등과 비보가 연관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김기환/울산시의회 의장 : "100% 원안 가결하는 것은 없습니다. 또 잘못되면 추경도 있고, 예결위도 있고 해서 그런 것 하고는 (관련이) 없고요."]
울산교육청은 외솔회의실과 울산 교육연구정보원에 분향소를 마련해 시민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에, 영결식은 오전 10시에 울산교육청에서 각각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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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약자를 위해 헌신”…이틀째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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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10 0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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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옥희 교육감의 빈소에는 이틀째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한평생 약자를 위해 살다 간 고인의 정신을 추모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갑작스레 별세한 고 노옥희 울산 교육감의 빈소, 날벼락 같은 황망한 소식에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생일을 사흘 앞두고 세상과 작별한 고인, 영정 앞에는 생일을 축하한다는 꽃바구니 하나가 쓸쓸히 놓였습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지인들은 그를 이렇게 회고합니다.
[이현숙/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 : "한마디로 큰 소나무 같은 사람이죠. 한 번도 다른 길을 가신 분도 아니고 늘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서 당신이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그런 자리에 가 있고…."]
어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 시·도 교육감과 교육계 인사들도 잇따라 조문에 나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어제 : "'너무 치열한 교육개혁의 정신을 저희가 계승하겠다' 그런 다짐의 말씀을 영전에 드리겠습니다."]
어제 김두겸 울산시장에 이어 오늘은 김기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단이 단체로 조문 행렬에 올랐습니다.
김 의장은 최근 상임위원회에서의 예산안 삭감을 둘러싼 갈등과 비보가 연관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김기환/울산시의회 의장 : "100% 원안 가결하는 것은 없습니다. 또 잘못되면 추경도 있고, 예결위도 있고 해서 그런 것 하고는 (관련이) 없고요."]
울산교육청은 외솔회의실과 울산 교육연구정보원에 분향소를 마련해 시민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에, 영결식은 오전 10시에 울산교육청에서 각각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고 노옥희 교육감의 빈소에는 이틀째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한평생 약자를 위해 살다 간 고인의 정신을 추모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갑작스레 별세한 고 노옥희 울산 교육감의 빈소, 날벼락 같은 황망한 소식에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생일을 사흘 앞두고 세상과 작별한 고인, 영정 앞에는 생일을 축하한다는 꽃바구니 하나가 쓸쓸히 놓였습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지인들은 그를 이렇게 회고합니다.
[이현숙/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 : "한마디로 큰 소나무 같은 사람이죠. 한 번도 다른 길을 가신 분도 아니고 늘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서 당신이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그런 자리에 가 있고…."]
어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 시·도 교육감과 교육계 인사들도 잇따라 조문에 나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어제 : "'너무 치열한 교육개혁의 정신을 저희가 계승하겠다' 그런 다짐의 말씀을 영전에 드리겠습니다."]
어제 김두겸 울산시장에 이어 오늘은 김기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단이 단체로 조문 행렬에 올랐습니다.
김 의장은 최근 상임위원회에서의 예산안 삭감을 둘러싼 갈등과 비보가 연관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김기환/울산시의회 의장 : "100% 원안 가결하는 것은 없습니다. 또 잘못되면 추경도 있고, 예결위도 있고 해서 그런 것 하고는 (관련이) 없고요."]
울산교육청은 외솔회의실과 울산 교육연구정보원에 분향소를 마련해 시민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에, 영결식은 오전 10시에 울산교육청에서 각각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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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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