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뱃길 관광 본격…‘맞춤형’ 공략

입력 2022.12.12 (07:40) 수정 2022.12.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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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의 뱃길 관광이 다시 시작돼 부산만큼이나 일본도 바다 관광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선박을 활용한 한국 여행 상품까지 개발하며 손님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사카성과 도톤보리 등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마다 요즘 한국인 여행객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배종훈/한국인 여행객 : "역사가 깊은 나라고 한국에서 느낄 수 없는 날씨, 자연 풍경이랑 사람들이 친절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어서..."]

코로나 기간 묶어뒀던 입국 절차를 뒤늦게 풀기 시작한 일본.

약 석 달 전부터 한국인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조하타/일본 오사카시 경제전략국장 : "올해 오사카에 한국인 20만 명이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본격적인 부활을 위해 한 걸음 내딛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본은 넘쳐나는 한국행 항공 수요를 여객선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여행사들은 나이가 많은 층에서 선박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맞춤형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히라사와/일본 여행사 HIS 사업부장 :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상품을 더 많은 손님에게 판매하고 싶습니다."]

크루즈 여행도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일본 크루즈 협회 차원의 지침이 마련돼 선사들과의 협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키타 켄지/오사카 항만국 이사 : "내년 3월 이후에 크루즈선 입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그때까지 검역을 포함한 선박 운항 준비를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 여객선사들도 그에 발맞춰 본격적인 뱃길 관광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 운영되는 여객선 운항 횟수를 늘리는 데 더해, 크루즈 전용선까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보중/팬스타라인 여객이사 : "선박 운항의 꽃은 크루즈라고 봅니다. 그래서 크루즈 형태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신조선을 통해서 저희는 이뤄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입국 규제가 풀리며 한·일 두 나라의 뱃길 관광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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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뱃길 관광 본격…‘맞춤형’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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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2-12 07: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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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의 뱃길 관광이 다시 시작돼 부산만큼이나 일본도 바다 관광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선박을 활용한 한국 여행 상품까지 개발하며 손님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사카성과 도톤보리 등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마다 요즘 한국인 여행객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배종훈/한국인 여행객 : "역사가 깊은 나라고 한국에서 느낄 수 없는 날씨, 자연 풍경이랑 사람들이 친절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어서..."]

코로나 기간 묶어뒀던 입국 절차를 뒤늦게 풀기 시작한 일본.

약 석 달 전부터 한국인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조하타/일본 오사카시 경제전략국장 : "올해 오사카에 한국인 20만 명이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본격적인 부활을 위해 한 걸음 내딛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본은 넘쳐나는 한국행 항공 수요를 여객선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여행사들은 나이가 많은 층에서 선박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맞춤형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히라사와/일본 여행사 HIS 사업부장 :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상품을 더 많은 손님에게 판매하고 싶습니다."]

크루즈 여행도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일본 크루즈 협회 차원의 지침이 마련돼 선사들과의 협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키타 켄지/오사카 항만국 이사 : "내년 3월 이후에 크루즈선 입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그때까지 검역을 포함한 선박 운항 준비를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 여객선사들도 그에 발맞춰 본격적인 뱃길 관광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 운영되는 여객선 운항 횟수를 늘리는 데 더해, 크루즈 전용선까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보중/팬스타라인 여객이사 : "선박 운항의 꽃은 크루즈라고 봅니다. 그래서 크루즈 형태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신조선을 통해서 저희는 이뤄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입국 규제가 풀리며 한·일 두 나라의 뱃길 관광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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