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충북 청년 인구 20%대 무너져…마이너스 성장세 뚜렷

입력 2022.12.13 (19:06) 수정 2022.12.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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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이 지난 충북은 어떤 모습일까요?

대부분 지역에서 청년 인구를 찾기 힘들어지고, 또,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채워지는 곳도 있습니다.

지역을 살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은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보은읍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고령층, 청년층은 10명 가운데 2명도 채 안 됩니다.

[김광수/보은읍 장신1리 노인회장 : "보은에 예식장이 여러 군데 있다가 하나도 운영이 제대로 안 되는 그런 실정이니까."]

불과 20년 뒤 충북의 모습과 다를 바 없습니다.

충청북도는 2040년, 지역의 청년 인구 비중이 20%대가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10명 중 1명꼴입니다.

모든 연령을 한 줄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나이는 지금보다 12살 더 많아지는 데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지역도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또 지역에 일할 사람이 크게 줄면서 부양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때문에 저출산을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출산육아수당과 산업단지 육성, 돌봄 서비스 확대 등을 그 대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최승민/충북대학교 3학년 : "아무래도 수도권 인프라가 좋고 교통도 편리하다 보니까 거의 웬만한 학생들은 그쪽을 선호하는…."]

이미 청주를 제외한 충북의 모든 지역에서 사망자가 출생아를 앞지르는 상황.

외국인 등 유동인구 증가로 20년 뒤 총인구는 3만 명가량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결국, 마이너스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여 소멸 위기를 막을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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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0년 충북 청년 인구 20%대 무너져…마이너스 성장세 뚜렷
    • 입력 2022-12-13 19:06:50
    • 수정2022-12-13 19:47:30
    뉴스7(청주)
[앵커]

20년이 지난 충북은 어떤 모습일까요?

대부분 지역에서 청년 인구를 찾기 힘들어지고, 또,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채워지는 곳도 있습니다.

지역을 살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은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보은읍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고령층, 청년층은 10명 가운데 2명도 채 안 됩니다.

[김광수/보은읍 장신1리 노인회장 : "보은에 예식장이 여러 군데 있다가 하나도 운영이 제대로 안 되는 그런 실정이니까."]

불과 20년 뒤 충북의 모습과 다를 바 없습니다.

충청북도는 2040년, 지역의 청년 인구 비중이 20%대가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10명 중 1명꼴입니다.

모든 연령을 한 줄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나이는 지금보다 12살 더 많아지는 데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지역도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또 지역에 일할 사람이 크게 줄면서 부양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때문에 저출산을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출산육아수당과 산업단지 육성, 돌봄 서비스 확대 등을 그 대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최승민/충북대학교 3학년 : "아무래도 수도권 인프라가 좋고 교통도 편리하다 보니까 거의 웬만한 학생들은 그쪽을 선호하는…."]

이미 청주를 제외한 충북의 모든 지역에서 사망자가 출생아를 앞지르는 상황.

외국인 등 유동인구 증가로 20년 뒤 총인구는 3만 명가량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결국, 마이너스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여 소멸 위기를 막을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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