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대형 산불 잡는다”…울진에 ‘초대형 헬기’ 배치

입력 2022.12.13 (19:33) 수정 2022.12.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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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들어 경북에선 유독 많은 산불이 난 가운데, 특히 바람이 거센 동해안은 대형산불의 위험이 더 큰데요,

강풍 속에서도 수천 리터의 물을 실어나를 수 있는 초대형 헬기가 울진에 배치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4일부터 13일까지 타오르며 큰 상처를 남긴 울진 산불.

강한 바람에 짙은 연무까지 기상 악조건이 이어진 데다, 전문 헬기마저 부족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악천후에도 비행이 가능한 초대형 헬기가 울진에 배치됐습니다.

초속 20m 강풍에도 날 수 있고, 45초면 기존 헬기의 3배 수준인 8천 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 초대형 헬기가 물을 한 번 투하할 때마다 산불은 0.6ha 규모까지 진화할 수 있습니다.

강한 물대포를 장착해 정밀한 진화가 가능하고, 9톤에 달하는 화물을 싣고 2시간 넘게 비행할 수 있습니다.

[남성현/산림청장 : "산불도 예년보다 2배 이상 지금 발생하고 있습니다. 울진 지역에 초대형 헬기가 배치됨으로써 산불 초동 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산림청의 초대형 진화 헬기와 함께, 경상북도도 2천25년까지 담수량이 1만 리터에 달하는 초대형 헬기 '치누크'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올해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백여 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동해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김학홍/경북도 행정부지사 : "(울진에) 국립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첨단산불예방 ICT 플랫폼을 (울진과 영덕에) 구축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갈수록 잦아지고 커지는 산불에 초대형 진화 헬기 도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박태준 前 포스코 회장 서거 11주기 추모

청암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 서거 11주기를 맞아 포스텍 청암조각공원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추모 행사는 포항시와 시의회 대표 등이 포스텍 안에 있는 박태준 회장의 동상을 찾아 꽃을 바치고 절을 하며 박 회장의 업적과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또 도전과 창의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속가능한 발전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포항서 국내 항공여객 7천만 명 기념 행사

국내 항공 여객 7천만 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늘 포항경주공항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은 한국공항공사가 민항 74년 역사의 성과를 축하하고 국내 항공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공항 명칭을 변경한 포항경주공항에서 열렸습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공항과 경주보문단지 연결 노선 버스를 개통하고, 여행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항공권 할인 행사 등을 열어 포항경주공항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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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포항] “대형 산불 잡는다”…울진에 ‘초대형 헬기’ 배치
    • 입력 2022-12-13 19:33:19
    • 수정2022-12-13 20:13:04
    뉴스7(대구)
[앵커]

올들어 경북에선 유독 많은 산불이 난 가운데, 특히 바람이 거센 동해안은 대형산불의 위험이 더 큰데요,

강풍 속에서도 수천 리터의 물을 실어나를 수 있는 초대형 헬기가 울진에 배치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4일부터 13일까지 타오르며 큰 상처를 남긴 울진 산불.

강한 바람에 짙은 연무까지 기상 악조건이 이어진 데다, 전문 헬기마저 부족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악천후에도 비행이 가능한 초대형 헬기가 울진에 배치됐습니다.

초속 20m 강풍에도 날 수 있고, 45초면 기존 헬기의 3배 수준인 8천 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 초대형 헬기가 물을 한 번 투하할 때마다 산불은 0.6ha 규모까지 진화할 수 있습니다.

강한 물대포를 장착해 정밀한 진화가 가능하고, 9톤에 달하는 화물을 싣고 2시간 넘게 비행할 수 있습니다.

[남성현/산림청장 : "산불도 예년보다 2배 이상 지금 발생하고 있습니다. 울진 지역에 초대형 헬기가 배치됨으로써 산불 초동 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산림청의 초대형 진화 헬기와 함께, 경상북도도 2천25년까지 담수량이 1만 리터에 달하는 초대형 헬기 '치누크'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올해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백여 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동해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김학홍/경북도 행정부지사 : "(울진에) 국립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첨단산불예방 ICT 플랫폼을 (울진과 영덕에) 구축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갈수록 잦아지고 커지는 산불에 초대형 진화 헬기 도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박태준 前 포스코 회장 서거 11주기 추모

청암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 서거 11주기를 맞아 포스텍 청암조각공원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추모 행사는 포항시와 시의회 대표 등이 포스텍 안에 있는 박태준 회장의 동상을 찾아 꽃을 바치고 절을 하며 박 회장의 업적과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또 도전과 창의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속가능한 발전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포항서 국내 항공여객 7천만 명 기념 행사

국내 항공 여객 7천만 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늘 포항경주공항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은 한국공항공사가 민항 74년 역사의 성과를 축하하고 국내 항공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공항 명칭을 변경한 포항경주공항에서 열렸습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공항과 경주보문단지 연결 노선 버스를 개통하고, 여행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항공권 할인 행사 등을 열어 포항경주공항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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