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선별검사소 발길…재감염 15% 육박

입력 2022.12.14 (19:36) 수정 2022.12.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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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8만 명을 넘었습니다.

기존에 접종이나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이 갈수록 감소해 재감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던 서울.

야외 선별검사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핫팩과 난로로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주성현/임시선별검사소 간호사 : "방호복을 입으려면 점퍼를 벗고 입어야 해서 난로나 손 핫팩 같은 걸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춥기는 춥습니다."]

한파 속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성혁/서울 서초구: "어머니께서 이번에 코로나 확진되셔서 저희도 아버지랑 같이 코로나 검사하러 선별진료소에 (왔습니다)."]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도 다시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주간 확진자 그래프를 보면 11월 말 둔화하던 증가세가 지난주부터 다시 가팔라집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도 수요일 기준으로는 13주 만에 가장 많은 8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이 또 걸리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비율은 꾸준히 늘어 11월 마지막 주에는 15%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자연 면역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이라며 개량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코로나19) 재감염이 면역의 감소에 따라서 일정 정도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재감염을 막기 위해서도 현재의 2가 백신 접종은 매우 중요합니다."]

모더나의 BA.4/5 기반 2가 백신도 오늘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모더나 2가 백신의 당일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예약은 이달 19일부터 가능합니다.

한편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을 논의 중인 정부는 이달 23일에 구체적인 의무 조정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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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속 선별검사소 발길…재감염 15% 육박
    • 입력 2022-12-14 19:36:33
    • 수정2022-12-14 19:51:19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8만 명을 넘었습니다.

기존에 접종이나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이 갈수록 감소해 재감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던 서울.

야외 선별검사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핫팩과 난로로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주성현/임시선별검사소 간호사 : "방호복을 입으려면 점퍼를 벗고 입어야 해서 난로나 손 핫팩 같은 걸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춥기는 춥습니다."]

한파 속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성혁/서울 서초구: "어머니께서 이번에 코로나 확진되셔서 저희도 아버지랑 같이 코로나 검사하러 선별진료소에 (왔습니다)."]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도 다시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주간 확진자 그래프를 보면 11월 말 둔화하던 증가세가 지난주부터 다시 가팔라집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도 수요일 기준으로는 13주 만에 가장 많은 8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이 또 걸리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비율은 꾸준히 늘어 11월 마지막 주에는 15%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자연 면역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이라며 개량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코로나19) 재감염이 면역의 감소에 따라서 일정 정도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재감염을 막기 위해서도 현재의 2가 백신 접종은 매우 중요합니다."]

모더나의 BA.4/5 기반 2가 백신도 오늘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모더나 2가 백신의 당일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예약은 이달 19일부터 가능합니다.

한편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을 논의 중인 정부는 이달 23일에 구체적인 의무 조정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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