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디딤돌장학회’ 1년…성과와 과제는?

입력 2022.12.14 (19:40) 수정 2022.12.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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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호시설을 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한 '디딤돌장학회'가 설립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

장학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연주 전 시의원과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장학회가 설립된 곳은 광주가 유일하다는데 어떻게 구성이 됐고 또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제가 시의회에서 의정 활동을 할 때 퇴소 청년들 자립 지원금이 굉장히 적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자립 정착금으로 광주시에서 500만 원을 지원을 했었는데 18세가 되면 자립을 해야 되는 청년들에게 너무나 적은 액수여서 이걸 좀 증액을 하자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1천만 원으로 증액을 하게 됐어요, 2020년에.

그래서 그 기사를 본 한 시민이 연락을 하셨었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한 아이라도 본인이 공부할 수 있게 지원을 해주고 싶다.

그렇게 해서 그분을 만나서 한 아이라도 이제 연결을 하려고 아동복지협회에 연락을 해서 공모 신청을 받았는데 9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했어요.

그런데 한 명밖에 혜택을 묻히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이 8명의 학생들이 너무 눈에 밟혔어요.

그래서 SNS에 도움을 요청하고 했더니 주변에 좋은 시민들 그 단체가 같이 이 8명의 연결을 도와 주셨고 그분들이 같이 모여서 이건 일회성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고 아이들은 계속 이렇게 자립을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걸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장학회를 만들어보자고 말씀을 하셔서 그때부터 준비위를 구성해서 만들어진 게 1년 됐습니다.

[앵커]

당시 창립될 때 저도 취재를 갔었는데요.

이번 달로 창립 1년이 됐잖아요.

도움을 받은 청년들이 는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답변]

처음 한 해 그때 9명으로 시작을 했고 주변에 운영위원분들이 주변에 활동하는 단체라든가 아는 지인 이분들에게 열심히 홍보를 하시고 또 자립 전담 지원 기관이 있잖아요. 광주시에 거기에서 홈페이지도 만들고 이런 업무들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홍보도 되고 해서 올해는 네 명에 더 추가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후원금을 모으게 돼서요.

내년에는 이제 기존 아홉 명과 네 명 이렇게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립 준비 청년들이 대개 접하는 어려움은 경제적인 것이죠.

현재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이 청년들이 실제 자립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답변]

많은 도움이 되긴 하죠.

근데 그것이 충분한가가 문제잖아요.

자립정착지원금은 국가 지원은 현재 없고 지자체들에서 그동안 오백에서 천만 원 사이에서 이렇게 한 번 이례적으로 이렇게 주는 돈이 없고 자립수당이 있습니다.

그것은 국가 지원이죠.

그것이 그 이전에는 이제 한 달에 삼십만원에서 삼십오만원이 됐고 이번에 이제 뭐 윤석열 정부에서 내년부터는 사십만 원으로 올리겠다라고 이제 발표는 했죠.

그게 이전에는 3년 동안 지원되다가 지금은 5년까지 지원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게 굉장히 기본적인 어떤 생활비 정도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교통비만 하더라도 그 돈이 다 들어갈 거예요.

사실, 그러다 보니까 공부를 하게 되면 알바를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까 학업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좋은 직장을 갖기가 굉장히 더 어려워지는 거죠.

그래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한 어떤 경제적 지원이 우선은 더 되어야 될 것 같아요.

여기에 주거 지원을 많이 요구를 하고 계시고 여기에 여러 가지 금융 공부를 좀 해야 되잖아요.

왜냐하면 사회를 너무 모르다 보니까 금융지원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잘 모르고 그리고 부동산 제도도 잘 모르고 모르는 게 많기 때문에 그런 지원들도 많이 되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갑자기 생활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본인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인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물질적 지원뿐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많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 사회 청년들이 다 어렵기는 합니다.

그런데 가정이나 주변의 도움과 지원이 있는 상황하고 아닌 상황은 굉장히 다르겠잖아요.

특히나 심리적, 정서적 지원이 굉장히 없는 상황에서 더 어렵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주변에 좋은 어른이 있어야 되는 건데 그게 이제 없어서 굉장히 안타까운 거죠.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양육시설에 있을 때부터 그런 자립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 게 굉장히 좋고 나와서라도 그런 어떤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심리 전담 지원 기관에 연계를 해줄 필요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절실한 상황인데요.

자립 준비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안타깝게도 상대적으로 덜한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답변]

안타까운데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출생률이 너무 저조하다 보니까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서 아이들 출생 지원금 수당, 양육수당 이런 게 굉장히 확대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한 명의 아이라도 더 태어나게 하자라는 그런 정책들을 하는데 이미 태어나서 우리 사회 일원으로 살고 있는 아이들의 성장과 보호 이것은 너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적다고 다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다시 우리 사회가 좀 더 관심 있게 봐야 된다고 보는데요.

다행히 자립전담기관이 각 시도별로 생겨났어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인원이라든가 재정이 굉장히 예산이 적은 상황에서 충분한 지원을 못해 주고 있는 게 굉장히 안타깝거든요.

그래서 그런 게 좀 확대가 돼야 되고 앞서 말한 심리적 지원도 사례관리라고 해서 지원 기관에서 하고는 계시는데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할 아이들, 학생이 너무 많습니다.

청년이 그래서 인력 지원이 분명히 많이 필요한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앵커]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답변]

광주시에도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자립 전담 기관이 있어요.

거기로 연락하시면 되고 저희 디딤돌 장학회 장학금으로, 장학회원으로 같이 하시고 싶다 하시면 디딤돌 장학회가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시면 바로 회원으로 등록하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자립 준비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자립을 돕는 사회적 가족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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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디딤돌장학회’ 1년…성과와 과제는?
    • 입력 2022-12-14 19:40:31
    • 수정2022-12-14 19:45:56
    뉴스7(광주)
[앵커]

보호시설을 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한 '디딤돌장학회'가 설립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

장학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연주 전 시의원과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장학회가 설립된 곳은 광주가 유일하다는데 어떻게 구성이 됐고 또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제가 시의회에서 의정 활동을 할 때 퇴소 청년들 자립 지원금이 굉장히 적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자립 정착금으로 광주시에서 500만 원을 지원을 했었는데 18세가 되면 자립을 해야 되는 청년들에게 너무나 적은 액수여서 이걸 좀 증액을 하자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1천만 원으로 증액을 하게 됐어요, 2020년에.

그래서 그 기사를 본 한 시민이 연락을 하셨었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한 아이라도 본인이 공부할 수 있게 지원을 해주고 싶다.

그렇게 해서 그분을 만나서 한 아이라도 이제 연결을 하려고 아동복지협회에 연락을 해서 공모 신청을 받았는데 9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했어요.

그런데 한 명밖에 혜택을 묻히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이 8명의 학생들이 너무 눈에 밟혔어요.

그래서 SNS에 도움을 요청하고 했더니 주변에 좋은 시민들 그 단체가 같이 이 8명의 연결을 도와 주셨고 그분들이 같이 모여서 이건 일회성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고 아이들은 계속 이렇게 자립을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걸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장학회를 만들어보자고 말씀을 하셔서 그때부터 준비위를 구성해서 만들어진 게 1년 됐습니다.

[앵커]

당시 창립될 때 저도 취재를 갔었는데요.

이번 달로 창립 1년이 됐잖아요.

도움을 받은 청년들이 는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답변]

처음 한 해 그때 9명으로 시작을 했고 주변에 운영위원분들이 주변에 활동하는 단체라든가 아는 지인 이분들에게 열심히 홍보를 하시고 또 자립 전담 지원 기관이 있잖아요. 광주시에 거기에서 홈페이지도 만들고 이런 업무들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홍보도 되고 해서 올해는 네 명에 더 추가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후원금을 모으게 돼서요.

내년에는 이제 기존 아홉 명과 네 명 이렇게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립 준비 청년들이 대개 접하는 어려움은 경제적인 것이죠.

현재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이 청년들이 실제 자립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답변]

많은 도움이 되긴 하죠.

근데 그것이 충분한가가 문제잖아요.

자립정착지원금은 국가 지원은 현재 없고 지자체들에서 그동안 오백에서 천만 원 사이에서 이렇게 한 번 이례적으로 이렇게 주는 돈이 없고 자립수당이 있습니다.

그것은 국가 지원이죠.

그것이 그 이전에는 이제 한 달에 삼십만원에서 삼십오만원이 됐고 이번에 이제 뭐 윤석열 정부에서 내년부터는 사십만 원으로 올리겠다라고 이제 발표는 했죠.

그게 이전에는 3년 동안 지원되다가 지금은 5년까지 지원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게 굉장히 기본적인 어떤 생활비 정도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교통비만 하더라도 그 돈이 다 들어갈 거예요.

사실, 그러다 보니까 공부를 하게 되면 알바를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까 학업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좋은 직장을 갖기가 굉장히 더 어려워지는 거죠.

그래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한 어떤 경제적 지원이 우선은 더 되어야 될 것 같아요.

여기에 주거 지원을 많이 요구를 하고 계시고 여기에 여러 가지 금융 공부를 좀 해야 되잖아요.

왜냐하면 사회를 너무 모르다 보니까 금융지원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잘 모르고 그리고 부동산 제도도 잘 모르고 모르는 게 많기 때문에 그런 지원들도 많이 되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갑자기 생활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본인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인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물질적 지원뿐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많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 사회 청년들이 다 어렵기는 합니다.

그런데 가정이나 주변의 도움과 지원이 있는 상황하고 아닌 상황은 굉장히 다르겠잖아요.

특히나 심리적, 정서적 지원이 굉장히 없는 상황에서 더 어렵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주변에 좋은 어른이 있어야 되는 건데 그게 이제 없어서 굉장히 안타까운 거죠.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양육시설에 있을 때부터 그런 자립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 게 굉장히 좋고 나와서라도 그런 어떤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심리 전담 지원 기관에 연계를 해줄 필요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절실한 상황인데요.

자립 준비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안타깝게도 상대적으로 덜한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답변]

안타까운데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출생률이 너무 저조하다 보니까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서 아이들 출생 지원금 수당, 양육수당 이런 게 굉장히 확대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한 명의 아이라도 더 태어나게 하자라는 그런 정책들을 하는데 이미 태어나서 우리 사회 일원으로 살고 있는 아이들의 성장과 보호 이것은 너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적다고 다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다시 우리 사회가 좀 더 관심 있게 봐야 된다고 보는데요.

다행히 자립전담기관이 각 시도별로 생겨났어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인원이라든가 재정이 굉장히 예산이 적은 상황에서 충분한 지원을 못해 주고 있는 게 굉장히 안타깝거든요.

그래서 그런 게 좀 확대가 돼야 되고 앞서 말한 심리적 지원도 사례관리라고 해서 지원 기관에서 하고는 계시는데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할 아이들, 학생이 너무 많습니다.

청년이 그래서 인력 지원이 분명히 많이 필요한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앵커]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답변]

광주시에도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자립 전담 기관이 있어요.

거기로 연락하시면 되고 저희 디딤돌 장학회 장학금으로, 장학회원으로 같이 하시고 싶다 하시면 디딤돌 장학회가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시면 바로 회원으로 등록하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자립 준비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자립을 돕는 사회적 가족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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