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사이 재시험만 ‘두 번’”…공교육 불신 ‘우려’
입력 2022.12.15 (07:40)
수정 2022.12.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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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 문제가 잘못 출제돼 석 달 사이 재시험이 두 번이나 치러졌습니다.
학교 측은 관련 지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는데요.
전북교육청이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지만, 관련 현안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기말고사를 치른 이 학교에서는 1학년 수학시험 한 문제가 잘못 출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시험 도중 해당 교사가 잘못 출제된 문제를 찾아내 수정 조치했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돼 시험을 치르던 한 학생에게 제때 통보하지 않아 전 학생이 재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틀 뒤 치러진 1학년 화학시험에서도 두 문항의 정답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결국 해당 문항을 삭제 처리했습니다.
앞서 두 달 전 중간고사에서도 2학년 수학시험에서 정답이 없는 문제가 출제돼 재시험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학교 측은 관련 지침에 따라 교과협의회와 학업 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시험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석 달 사이 두 차례나 재시험이 치러지면서 학습 부담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키운 꼴이 됐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문제 출제하는데 정확성을 기하도록 선생님들한테 강화 연수를 할 것이고, 공동 출제에 대해서는 교차검토를 좀 더 철저히 시키도록…."]
전북교육청도 뒤늦게 교사 연수와 상담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관내 학교 재시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 못 하고 있어 미봉책에 그칠 우려가 큽니다.
[주현화/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문항 출제 관련 연수를 철저하게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결과를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학교 평가 관련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가 컨설팅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선 학교의 잇따른 실수가 공교육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 적극적이고 철저한 학사 관리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 문제가 잘못 출제돼 석 달 사이 재시험이 두 번이나 치러졌습니다.
학교 측은 관련 지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는데요.
전북교육청이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지만, 관련 현안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기말고사를 치른 이 학교에서는 1학년 수학시험 한 문제가 잘못 출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시험 도중 해당 교사가 잘못 출제된 문제를 찾아내 수정 조치했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돼 시험을 치르던 한 학생에게 제때 통보하지 않아 전 학생이 재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틀 뒤 치러진 1학년 화학시험에서도 두 문항의 정답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결국 해당 문항을 삭제 처리했습니다.
앞서 두 달 전 중간고사에서도 2학년 수학시험에서 정답이 없는 문제가 출제돼 재시험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학교 측은 관련 지침에 따라 교과협의회와 학업 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시험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석 달 사이 두 차례나 재시험이 치러지면서 학습 부담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키운 꼴이 됐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문제 출제하는데 정확성을 기하도록 선생님들한테 강화 연수를 할 것이고, 공동 출제에 대해서는 교차검토를 좀 더 철저히 시키도록…."]
전북교육청도 뒤늦게 교사 연수와 상담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관내 학교 재시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 못 하고 있어 미봉책에 그칠 우려가 큽니다.
[주현화/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문항 출제 관련 연수를 철저하게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결과를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학교 평가 관련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가 컨설팅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선 학교의 잇따른 실수가 공교육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 적극적이고 철저한 학사 관리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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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15 11: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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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 문제가 잘못 출제돼 석 달 사이 재시험이 두 번이나 치러졌습니다.
학교 측은 관련 지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는데요.
전북교육청이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지만, 관련 현안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기말고사를 치른 이 학교에서는 1학년 수학시험 한 문제가 잘못 출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시험 도중 해당 교사가 잘못 출제된 문제를 찾아내 수정 조치했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돼 시험을 치르던 한 학생에게 제때 통보하지 않아 전 학생이 재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틀 뒤 치러진 1학년 화학시험에서도 두 문항의 정답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결국 해당 문항을 삭제 처리했습니다.
앞서 두 달 전 중간고사에서도 2학년 수학시험에서 정답이 없는 문제가 출제돼 재시험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학교 측은 관련 지침에 따라 교과협의회와 학업 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시험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석 달 사이 두 차례나 재시험이 치러지면서 학습 부담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키운 꼴이 됐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문제 출제하는데 정확성을 기하도록 선생님들한테 강화 연수를 할 것이고, 공동 출제에 대해서는 교차검토를 좀 더 철저히 시키도록…."]
전북교육청도 뒤늦게 교사 연수와 상담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관내 학교 재시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 못 하고 있어 미봉책에 그칠 우려가 큽니다.
[주현화/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문항 출제 관련 연수를 철저하게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결과를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학교 평가 관련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가 컨설팅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선 학교의 잇따른 실수가 공교육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 적극적이고 철저한 학사 관리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 문제가 잘못 출제돼 석 달 사이 재시험이 두 번이나 치러졌습니다.
학교 측은 관련 지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는데요.
전북교육청이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지만, 관련 현안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기말고사를 치른 이 학교에서는 1학년 수학시험 한 문제가 잘못 출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시험 도중 해당 교사가 잘못 출제된 문제를 찾아내 수정 조치했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돼 시험을 치르던 한 학생에게 제때 통보하지 않아 전 학생이 재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틀 뒤 치러진 1학년 화학시험에서도 두 문항의 정답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결국 해당 문항을 삭제 처리했습니다.
앞서 두 달 전 중간고사에서도 2학년 수학시험에서 정답이 없는 문제가 출제돼 재시험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학교 측은 관련 지침에 따라 교과협의회와 학업 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시험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석 달 사이 두 차례나 재시험이 치러지면서 학습 부담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키운 꼴이 됐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문제 출제하는데 정확성을 기하도록 선생님들한테 강화 연수를 할 것이고, 공동 출제에 대해서는 교차검토를 좀 더 철저히 시키도록…."]
전북교육청도 뒤늦게 교사 연수와 상담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관내 학교 재시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 못 하고 있어 미봉책에 그칠 우려가 큽니다.
[주현화/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문항 출제 관련 연수를 철저하게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결과를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학교 평가 관련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가 컨설팅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선 학교의 잇따른 실수가 공교육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 적극적이고 철저한 학사 관리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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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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