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폭등으로 끼니 거르는 영국 어린이들

입력 2022.12.15 (12:48) 수정 2022.12.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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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 폭등으로 인해 최근 많은 영국인이 요즘 끼니를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의 한 학교의 점심시간.

일부 학생들은 하루 중 유일한 식사를 해결합니다.

생활비가 급증하면서 기본적인 식비를 대기 힘든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랜트 씨도 가정 경제에 돕기 위해 한밤중에 슈퍼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때때로 두 자녀에게 아침을 주지 못한 채 학교로 보냅니다.

[그랜트/두 자녀 어머니 : "난방비를 내야 할지 아니면 아이들 음식을 사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실제 9월 통계를 보면 영국 어린이 3백9십만 명이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이 11%에 달하는 가운데 식품 가격 폭등으로 많은 어린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당국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습니다.

[버나드/교장 : "정부가 현실을 모릅니다. 학교 현장을 직접 돌아보길 바랍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성탄절 자녀들을 위한 선물 걱정은 사치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성탄 방학 기간에 아이들에게 어떻게 식사를 챙겨줘야 하는지가 당면한 고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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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폭등으로 끼니 거르는 영국 어린이들
    • 입력 2022-12-15 12:48:04
    • 수정2022-12-15 12:51:40
    뉴스 12
[앵커]

물가 폭등으로 인해 최근 많은 영국인이 요즘 끼니를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의 한 학교의 점심시간.

일부 학생들은 하루 중 유일한 식사를 해결합니다.

생활비가 급증하면서 기본적인 식비를 대기 힘든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랜트 씨도 가정 경제에 돕기 위해 한밤중에 슈퍼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때때로 두 자녀에게 아침을 주지 못한 채 학교로 보냅니다.

[그랜트/두 자녀 어머니 : "난방비를 내야 할지 아니면 아이들 음식을 사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실제 9월 통계를 보면 영국 어린이 3백9십만 명이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이 11%에 달하는 가운데 식품 가격 폭등으로 많은 어린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당국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습니다.

[버나드/교장 : "정부가 현실을 모릅니다. 학교 현장을 직접 돌아보길 바랍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성탄절 자녀들을 위한 선물 걱정은 사치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성탄 방학 기간에 아이들에게 어떻게 식사를 챙겨줘야 하는지가 당면한 고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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