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논란 권익위 감사…전현희, 공수처에 고발
입력 2022.12.15 (19:27)
수정 2022.12.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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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또 서해 공무원 사건 유권해석 과정에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직권을 남용했다는 게 주요 감사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전 위원장은 조작된 감사로 트집 잡기만 하고 있다며 감사원 간부들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국민권익위 특별감사에 착수한 건 지난 8월, 전현희 위원장이 여권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지난 8월/국회 정무위 : "권익위원장님 페이스북 페이지에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라는 말이 지금도 게시돼 있어요."]
감사원은 '묵과할 수 없는 내부 제보'가 있다고 감사 사유를 밝혔지만, 전 위원장은 표적 감사를 위해 허위 진술까지 종용한다며 감사 기간 내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8월 22일/국회 정무위 : "관련 증거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습니다.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입니다."]
두 달에 걸친 실지 감사 후, 감사원은 지난 10월 전 위원장을 일단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요청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유권해석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입니다.
전 위원장은 모두 원칙대로 처리했고, 실무자가 작성한 초안을 고친 적도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감사원 제보자란 의혹을 받은 권익위 간부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제보자와 증인이 한 사람으로 동일 인물로 증거를 조작해서 감사를 했고, 그 내용을 수사 요청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법적 대응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권익위 감사는 최종 보고서 작성을 위해 기관장 의견을 듣는 단계입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에게 두 건의 유권해석 과정뿐만 아니라 SNS나 인터뷰, 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감사를 방해한 경위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채상우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또 서해 공무원 사건 유권해석 과정에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직권을 남용했다는 게 주요 감사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전 위원장은 조작된 감사로 트집 잡기만 하고 있다며 감사원 간부들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국민권익위 특별감사에 착수한 건 지난 8월, 전현희 위원장이 여권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지난 8월/국회 정무위 : "권익위원장님 페이스북 페이지에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라는 말이 지금도 게시돼 있어요."]
감사원은 '묵과할 수 없는 내부 제보'가 있다고 감사 사유를 밝혔지만, 전 위원장은 표적 감사를 위해 허위 진술까지 종용한다며 감사 기간 내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8월 22일/국회 정무위 : "관련 증거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습니다.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입니다."]
두 달에 걸친 실지 감사 후, 감사원은 지난 10월 전 위원장을 일단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요청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유권해석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입니다.
전 위원장은 모두 원칙대로 처리했고, 실무자가 작성한 초안을 고친 적도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감사원 제보자란 의혹을 받은 권익위 간부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제보자와 증인이 한 사람으로 동일 인물로 증거를 조작해서 감사를 했고, 그 내용을 수사 요청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법적 대응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권익위 감사는 최종 보고서 작성을 위해 기관장 의견을 듣는 단계입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에게 두 건의 유권해석 과정뿐만 아니라 SNS나 인터뷰, 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감사를 방해한 경위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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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사미’ 논란 권익위 감사…전현희, 공수처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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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15 20:31:45
[앵커]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또 서해 공무원 사건 유권해석 과정에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직권을 남용했다는 게 주요 감사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전 위원장은 조작된 감사로 트집 잡기만 하고 있다며 감사원 간부들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국민권익위 특별감사에 착수한 건 지난 8월, 전현희 위원장이 여권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지난 8월/국회 정무위 : "권익위원장님 페이스북 페이지에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라는 말이 지금도 게시돼 있어요."]
감사원은 '묵과할 수 없는 내부 제보'가 있다고 감사 사유를 밝혔지만, 전 위원장은 표적 감사를 위해 허위 진술까지 종용한다며 감사 기간 내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8월 22일/국회 정무위 : "관련 증거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습니다.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입니다."]
두 달에 걸친 실지 감사 후, 감사원은 지난 10월 전 위원장을 일단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요청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유권해석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입니다.
전 위원장은 모두 원칙대로 처리했고, 실무자가 작성한 초안을 고친 적도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감사원 제보자란 의혹을 받은 권익위 간부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제보자와 증인이 한 사람으로 동일 인물로 증거를 조작해서 감사를 했고, 그 내용을 수사 요청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법적 대응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권익위 감사는 최종 보고서 작성을 위해 기관장 의견을 듣는 단계입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에게 두 건의 유권해석 과정뿐만 아니라 SNS나 인터뷰, 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감사를 방해한 경위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채상우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또 서해 공무원 사건 유권해석 과정에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직권을 남용했다는 게 주요 감사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전 위원장은 조작된 감사로 트집 잡기만 하고 있다며 감사원 간부들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국민권익위 특별감사에 착수한 건 지난 8월, 전현희 위원장이 여권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지난 8월/국회 정무위 : "권익위원장님 페이스북 페이지에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라는 말이 지금도 게시돼 있어요."]
감사원은 '묵과할 수 없는 내부 제보'가 있다고 감사 사유를 밝혔지만, 전 위원장은 표적 감사를 위해 허위 진술까지 종용한다며 감사 기간 내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8월 22일/국회 정무위 : "관련 증거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습니다.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입니다."]
두 달에 걸친 실지 감사 후, 감사원은 지난 10월 전 위원장을 일단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요청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유권해석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입니다.
전 위원장은 모두 원칙대로 처리했고, 실무자가 작성한 초안을 고친 적도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감사원 제보자란 의혹을 받은 권익위 간부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제보자와 증인이 한 사람으로 동일 인물로 증거를 조작해서 감사를 했고, 그 내용을 수사 요청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법적 대응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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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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